식지 않는 예산시장의 열기… 관광객 유치 ‘총력’

[대전투데이 예산 = 박제화 기자] 예산군이 올해부터 주요 관광 지점 입장객 집계에 예산 시장 장터 광장, 예당호 모노레일 등 4개 지점을 추가해 총 22개 지점을 반영한 가운데 예산 시장 방문객 수가 계측 78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3월 18일 기준 예산 시장 방문객은 계측 78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해 1월 예산시장 첫 개장 이후 한 해동안 300만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해 더 빠른 속도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다.

예산 시장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의 협업으로 전통 시장을 옛(레트로) 분위기로 새단장한 곳이며, 최근 젊은(MZ)세대의 사회 관계망(SNS)을 중심으로 ‘옛(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는 가운데 전통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좋아하는 음식 순위(먹킷리스트)’가 중요 콘텐츠로 급부상한 가운데 큰 성공을 거둔 관광 특화 시장이다.

특히 예산 시장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단순히 상업 목적의 시장 의미를 넘어서 타 지자체 우수 사례 본 따르기(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는 가운데 중앙 부처와 지자체는 물론 민간단체 등의 방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연초 6만6000명에 그쳤던 예당호 출렁 다리도 2월 기준 8만2000명 방문, 수덕사는 1월 4만1000명에서 2월에는 4만5000명이 방문하는 등 주변 관광지도 봄 날씨가 완연해짐에 따라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 시장의 식지 않는 인기와 함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70m 높이의 전망대를 갖춘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 온천 휴양 마을 조성 사업 등 여러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관광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으로 관광객을 유입·관리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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