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부설 치매과학연구소 등 공동연구팀 발표

▲ 타우 관련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에 홍삼다당체가 미치는 영향 / 이미지=건양대학교
홍삼다당체가 알츠하이머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건양대학교에 따르면 건양대 부설 치매과학연구소가 규명한 알츠하이머병의 타우 병리에 대한 홍삼다당체의 치료 효능 관련 논문이 국제 학술지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은 치매과학연구소 및 알츠하이머병 비임상 효능시험센터의 문민호 교수, 한국뇌연구원의 허향숙 박사, KGC인삼공사 R&D(연구개발)본부 이용욱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완성됐다.

이번에 출판된 논문 제목은 ‘알츠하이머병의 타우 병리를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 치료제로서의 고려 홍삼다당체’다.

홍삼다당체가 타우 병리와 함께 아밀로이드 베타의 침착, 신경변성, 신경염증을 완화해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 물질임을 증명하는 성과를 내 이번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는 것이 건양대학교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홍삼다당체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를 동시에 발현하는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인 3xTg 쥐의 뇌에서 타우의 응집을 억제하고 타우 응집체의 분해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타우 인산화 효소를 조절해 타우의 과인산화를 완화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및 알츠하이머병 비임상 효능시험센터의 문민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삼의 비사포닌 성분인 홍삼다당체의 타우 병리 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발견”이라며 “홍삼다당체의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및 치료 물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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