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전문실무추진단’ 제2차 정기회의 개최

충남 천안시는 8일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치과계 등과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공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이날 시청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전문실무추진단’ 회의를 열고 정부 공동 대응을 비롯해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논의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전문실무추진단’ 김석필 단장(천안시 부시장)이 천안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전문실무추진단은 김석필 부시장을 단장으로 충남도와 시, 단국대, 오스템인플란트(주), 충남치과의사회, 천안시치과의사회 등 산(産)·학(學)·연(硏)·병(病)·관(官) 협력체로 구성됐다.

이날 김석필 단장은 “공모는 불필요한 논란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약을 언급했다.

치의학연구원은 윤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민선 8기 김 지사의 공약에 따라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설립을 추진 중이다. 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윤석열 정부 충남 지역정책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돼 있다.

도와 시는 대통령 지역공약 조속 이행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천안아산 KTX 역세권 내에 설립 용지 5162㎡를 매입했다.


한편,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최근 민생토론회를 위해 충남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후 “대통령께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천안에 설립하겠다고 약속한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며 “천안 설립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자신했다.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지난달 21일 공동으로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공모 없이 대통령 공약대로 이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해 올해 1월 23일 공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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