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를 따라한(패러디한) ‘제6회 대청호 벚꽃축제’ 이색 홍보 영상 눈길

▲ < 사진 설명: 동구 홍보팀 공무원들이 영화 ‘파묘’ 속 장면을 따라하며 축제의 성공을 위해 꽃바람을 기원하고 있다. >
“여기 전부 다 알거야. 벚꽃 하나 안 피면 어떻게 되는지. 이런 데(대청호)는 절대 벚꽃이 피어야만 하는 자리라”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가 최근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파묘’를 따라한(패러디한) 영상으로 ‘제6회 대청호 벚꽃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영상은 동구 홍보팀 공무원이 ‘파묘’의 주인공 이화림(김고은 분)으로 분장해 대청호를 거닐며, “꽃이 안 폈다고 작년에. 날씨가 겁나 험한게”라는 해설(내레이션)을 읊으며 시작한다.

이어 악사 윤봉길(이도현 분) 역할을 맡은 공무원과 신명 나는 춤판을 펼치며 ‘묫바람’ 대신 ‘꽃바람’을 몰고와 대청호 벚꽃축제에 벚꽃을 피우겠다는 소망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이는 지난해 대청호 벚꽃축제에 꽃이 피지 않은 상황을 익살스럽게 풀어낸 것으로, 올해 축제는 벚꽃이 만개해 꼭 성공적으로 끝내겠다는 공무원들의 눈물겨운 바람이 담겨 웃음과 애잔함을 동시에 자아낸다.

특히, 영상은 기획부터 촬영, 출연까지 100% 동구 홍보팀의 손으로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최근 화제가 된 ‘파묘’를 응용해 재미있는 축제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며 “동구 공무원들이 춤까지 췄으니 올해는 대청호 벚꽃축제 기간에 벚꽃이 활짝 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동구가 만든 ‘파묘’ 따라하기 영상은 동구 공식 유튜브 채널 동구U와 동구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으며, ‘제6회 대청호 벚꽃축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청호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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