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 “종이책에 기술 담은 미래형 K-디지털 도서관 설립”

이택구<사진>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대전정부청사 유휴부지를 활용해 과학기술과 연계된 ‘K-디지털 국립도서관(가칭) 혹은 분관’ 설립을 추진한다.

26일 서구미래캠프에 따르면 대전에는 현재 국립도서관이 없는 상황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제도서관연맹(IFLA)에서 명시한 국가도서관의 기본기능 중 핵심인 ‘국가 기록유산의 포괄적인 장서’ 보존을 위한 안전한 수장 공간 확보다.

대전에는 정부 출연연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기관과 국가기록원, 산림청, 방사청 등 다양한 정부기관들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 국립도서관을 설립해 안전하게 지식정보를 수장할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 서울 집중으로 인한 국민 접근성 불편을 해소하고, 지적 인프라의 지방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국립도서관의 추세는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곳이 아니라 신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즐기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홀로그램 등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한 도서관 콘텐츠 개발 및 체험공간을 운영하여 실감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만년동에 자리 잡고 있는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 미술관 등 예술분야와 연구개발특구 내 국가과학기술 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원 및 연구기관들과 연계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청사 내 유휴부지 활용이 불가능할 시 ‘CTX 둔산역’ 조성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설립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 예비후보는 “중앙도서관은 단지 책을 읽고 빌리는 곳이 아니라 신기술이 융합되어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즐기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미래형 국립도서관을 설립해 종이책을 화면상의 전자책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종이책의 모습에 다양한 기술을 담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상상을 제공하는 ‘미래형 K-디지털 도서관을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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