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취합 결과 전체 초등학교의 44.3% ‘늘봄학교 참여’

올해 1학기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실시된다. 부산과 전남 지역에선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반면, 서울에선 단 6.3%만 참여한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1학기 늘봄학교 선정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약 44%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가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앞서 오는 1학기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관내 전체 초등학교 수 대비 10% 이하로 참여한 곳이 서울이 유일하다. 서울은 전체 608개 초등학교 가운데 6.3%인 38개교만 늘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10~20% 참여한 곳이 2곳(울산·전북), 20~30% 참여한 곳이 4곳(인천·광주·강원·충남)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개 시도교육청은 관내 전체 초등학교의 30% 이상의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부산과 전남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100%)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참여학교 수가 많은 시도교육청은 △경기(975교), △전남(425교), △부산(304교) 순으로 파악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3월 신학기 늘봄학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지자체, 대학 등 모든 주체들과 힘을 합쳐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교육청이 늘봄학교 명단 발표를 마쳤다. 경기·경남은 참여학교 수만 공개해 구체적인 학교 명
단은 19일까지 공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