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사진>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총선 예비후보가 학부모 표심잡기에 나섰다.

교육 격차 해소를 기본으로 교복가격 안정화를 위해 교복과 체육복, 패딩 등을 지원하는 ‘무상교복’ 지원 법률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지난 2019년부터 지원되고 있는 중고교 ‘무상교복’ 제도를 지원하는 법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상교복 지원 금액은 전국적으로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대전과 충남북, 세종시와 모두 지원되는 금액이 다르고 학교별로도 가격이 크게 차이 나는 실정이다.

대전시의 경우 중학교 교복값이 30만 원~31만5000원, 고등학교는 28만 1000원~31만 5000원, 세종시의 경우도 중학교 교복값이 28만4000원~31만4000원, 고등학교는 30만7000원~31만4000원 이었다.

충남의 경우도 중학교 교복 최저가격 15만 5000원, 고등학교 15만 원인 반면, 최고가격은 중학교 35만 8000원, 고등학교 48만 9000원에 달했으며 충북의 경우 최저 교복가격은 중학교·고등학교 각각 16만 5000원인 반면 최고가격은 중학교 31만 4500원, 고등학교 31만 8000원으로 가격차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또 중고등학교 교복 가격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지만 지자체들의 지원금액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학부모들의 볼멘소리가 높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일명 ‘등골브레이커’로 불리는 겨울철 패딩의 일률화를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겨울철 ‘패딩 계급화’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이 예비후보는 “온라인 상에서 이미 패딩은 계급화가 되어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이지만 가격대가 학부모들이 해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교복 구매에 있어 최대한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무상교복’으로 느껴질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