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대전추모공원 내 무연고 합동분묘를 참배한 황운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날 오후 전통시장 방문과 설 연휴 아르바이트 청년 만남을 갖고 민심 행보를 본격 가동한다.



황운하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합동분묘 참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묘를 받지 못하는 무연고 고인들의 넋을 기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전은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8월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대전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512명이 고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56명, 95명, 113명, 120명, 128명 순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23%에 달하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 중구는 전체 1인 가구 33,952가구 중 60대 이상 1인 가구 수가 13,716가구로 비중은 40.4%에 달한다. 어르신 외로움 문제와 고독사, 무연고사망자 문제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황운하 예비후보는 “‘살아있는 가족들의 기억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죽었느냐가 영원히 남게 된다’는 미국 죽음학자의 말처럼, 연고 없이 세상을 떠난 고인이라 할지라도 마지막 배웅과 지속적인 추모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황운하 예비후보는 문창전통시장, 부사홈런시장을 차례로 돌며 설 민심을 청취하고, 설 연휴에 고향을 가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을 만나 대전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들으며 청년 정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 예비후보는 “설 연휴 외로운 분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고, 중구 곳곳의 민심을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하며 “중구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유능한 예비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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