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호 충남 서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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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호 충남 서산시의회 의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서산시의회가 민의를 대변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처럼 시민 여러분의 믿음이 없었다면, 제9대 의회가 바로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일곱 색들이 모여 하나로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듯이 서산시의회도 열네 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 화합과 서산시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혼연일체로 합심하여 항상 시민들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경제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전심전력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으며,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시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투데이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김맹호 충남 서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과 시의회는 어떤 곳인가,

우선 서산시의회는 14명의 시의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의장1명 부의장1명 그리고 운영위원회. 총무위원회, 사업건설위원회 등 3개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의회 내부적으로는 2022년 1월 13일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등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에 발맞춰 1국 3팀의 사무국 체제에서 정책지원팀을 신설. 1국 4팀으로 직원들이 의정활동에 지원을 하고 있다.

의장을 맡고 있는 저는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8기까지 지역구에서 3선 시의원에 성공해 지금은 제9대 서산시의회 의장을 직을 수해고 있다. 의장이긴 하지만 13명의 시의원과 수평적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는 서산시 운산면에서 태어나 대철중학교, 서산중앙고를 졸업하고 전북산업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 자연자원대학원에서 농학석사학위를 받은 뒤 농사를 짓고 있다.

저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소에게 무엇을 먹일까 하는 토론으로 세월을 보내다 소를 굶어죽이기 보다는 풀 한짐 베어다가 쇠죽 쑤어주는 일꾼이 되고 싶어서 정치체 입문했다.

땅을 일구고 소를 키우며 마을 주민들의 논과 밭도 제 농사처럼 보살피면서 농업경영인회, 쌀전업농 서산시 연합회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자신의 성실함과 봉사정신을 인정해준 시민들의 건유로 20년이 지난 지금 시의원이 되어서도 직접 농사를 짓고 있다.

서산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늘 그래왔던 것처럼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을 사무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아침·저녁으로 되새기며, 서산 시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지역에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유일한 3선의원이다. 소감과 그 비결은?

3번이나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서산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7대, 8대 의원으로 일하면서 성실히 노력해 온 의정활동을 좋게 평가해 주신 18만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

딱히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초선, 재선, 3선 때마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드렸을 뿐인데 그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동료의원들이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셔서 전반기 의장으로서 제9대 의회를 이끌게 해줘 고맙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아 더 나은 서산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9대 제9대의회의 일년 반의 성과와 소회는?

제9대 서산시의회는 2022년 7월 개원하여 믿음과 신뢰의 책임의정, 현장중심의 생활의정, 소통과 협력의 상생의정을 기초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의회 운영에 전념해 왔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까지 정례회 4회(78일), 임시회 11회(71일)의 안정적 회기운영과,
44건의 조례안 제정, 40건의 조례안 개정을 통한 분야별 활발한 입법활동을 13명의 의원들과 함께 노력 했다.
185건의 시정질문, 619건의 행정사무감사, 56건의 5분 발언, 16건의 건의안과 결의안을 통한 생산적이고 합리적 견제와 의견 제시, 28번의 현장방문, 16번의 기관(단체)간담회, 15번의 정책간담회를 통한 소통하는 현장의정 추진, 전문교육 3회, 의정 연수 6회를 통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이처럼 탁상공론의 안일한 자세보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현장에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14명의 의원 모두 균형 잡힌 의정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18만 서산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기며 시민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한 동료의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은 보람 느낀다.

◆ 서산시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시급한 일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서산시민들의 어려운 살림살이가 예상된다. 이런 때일수록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우리 시의 잠재력을 발현하는 정책과 사업에 행정력을 선택하고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

2024년 서산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6천 105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여 지역 현안사업 추진의 원동력을 얻었다.

충청권 최초의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이 올해 5월 8일 첫 출항을 앞두고 있으며, 서산공항 건설사업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수립용역 추진과 정부예산 설계비 10억원 반영으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028년 개항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여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서산시의회도 힘을 모아 서산시민들에게 그동안 소외되었던 항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다.

서산시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대산 그린컴플렉스, 충의 산단, 대산3 확장 산단 등 시에 조성하는 3개의 산업단지 모두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산단 조성이 확정된 만큼 약 1만 3000여 명의 계획인구가 유입됨은 물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와 협력해 지속적인 발전에 온힘을 다하겠다,

◆ 남은 임기 동안 향후 의회 운영 방향은?

18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힘쓰고 있는 집행부와 위기에 놓인 경제 상황과 어려운 여건들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청룡의 기운처럼 힘차게 도약하여 서산시의회를 이끌어 가겠다,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반영하여 개선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주된 역할을 다하겠다.

지난해 시민들 극적인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해 직접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담아내고,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뒷받침해 왔다.

그리고 우리의회 14명의 시의원들은 면밀한 감시로 집행부가 예산을 적재적소에, 적기에 집행하는지 철저한 점검으로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집행부와 소통의 문을 활짝 열고 협력하면서 감시와 비판만 하는 의회가 아닌 협력과 견제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지는 의회다운 의회 역할에 최선이라고 피력했다.

앞으로도 서산시의회는 서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오실 수 있도록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시민 여러분들도 서산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고 의정에 적극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대담=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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