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충남 서산·태안지역 본부장

사진/ 김정한본부장
사진/ 김정한본부장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이제는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서산해양지방수산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지역내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대산항에 국제여객선 입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국제적 항에 걸맞는 명칭을 찾는데 해양수산부, 서산시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대산항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큰 항구로 발전해 오는 5월엔 국제크루즈선까지 입항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의 대산항이라는 명칭이 과연 국제항에 걸맞는지 의문이다.

서산시가 이완섭 시장을 필두로 1800명의 공무원들이 노력한 끝에 드디어 오는 5월 국제크루즈선을 띄우는 쾌거를 올렸다.

국민들은 대산항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다. 서산시 대산읍이라는 곳에 있는 항이 대산항이라고 누군가 설명을 해야 겨우 고개를 끄덕일 정도다.

오는 5월 국제크루즈선이 대산항에 입항하게 되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홍보를 위해 대산항 이라기보다는 서산항이라는 명칭으로 홍보하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홍보 효과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해 뜨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이라는 슬로건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라도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변경해 홍보를 원하는 시민들이 더 많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대산해양항만청은 1996년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에 지상 3층, 연면적 2592㎡ 규모로 준공돼 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했지만 현재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서산시 동문동으로 이전한 상태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동문동으로 이전했으니 이제라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서산해양수산청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하고 대산항도 서산항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서산시의 위상을 높아 질 것이다.

1996년 당시 해수부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대산읍 기은리에 청사를 건립하면서 대산항만청으로 하면서 대산항이라고 부르게 된 것 같다. 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 편의주의 행정 아닐까.

이제 대산항,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명칭 유지에 명분도 없어졌다. 항만청도 서산으로 이전했으니 서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바꾸고 대산항도 서산항으로 명칭을 변경해 국제항에 걸맞게 해수부가 앞장서 주길 간절히 바란다.

서산시에서 약 20㎞ 가량 떨어진 대산읍에 위치했던 대산지방해양수청을 서산과 태안, 당진, 홍성, 보령, 지역 수산 종사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비 30억을 투입해 2013년 1월에 서산시 동문동으로 옮겼다.

해수부는 수산에 종사하는 국민을 위한 적극적 행정을 펼치려면 타 지역에 국민들이 찾아오기 쉽게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서산해양수산청으로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칭을 바꾸는데 해수부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물론 명칭을 변경하려고 하면 대산읍민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서산시와 해양수산부가 18만 시민들 다수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산읍민들을 설득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다수의 서산시민은 물론 홍성, 보령, 태안 등 수산인들이 서산지방해양수산청이라는 명칭을 선호 한다는 점 꼭 명심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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