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8일 OK보령 선포식 열어…'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발돋움

“보령은 생활인구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는 등 더 이상 소멸이 아닌 희망과 소생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4년 청룡의 해, 보령발전의 여의주를 물고 힘차게 비상하며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OK보령으로 새로운 역사창조를 선도해 나가겠다”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18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OK보령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로운 시정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 100년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8기 반환점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동일 시장은“그동안 우리 보령은 국가적으로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새로운 바닷길을 열었고,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해양 신산업의 미래를 펼쳤다”며“명천 택지개발 사업 완료, 천북굴단지 양성화, 보령시립도서관 개관, 대천~죽정동 간 봉재터널 개통 등으로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루며 보령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탄소중립 에너지 그린도시, 보령형 포용도시 3가지의 큰 틀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분야로 원산도를 비롯한 5개 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국형 칸쿤 오섬아일랜즈 구상계획을 밝혔으며, 탄소중립 에너지 그린도시로 ▲중부발전 및 SK E&S와 공동설립하는 세계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4조원) ▲수소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 구축 ▲해상풍력 단지 개발(7.2조원) ▲친환경 미래형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5개 사업 1171억원)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보령형 포용도시 완성을 위해 ▲장항선 개량2단계 건설 및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조기 완료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확충 ▲웅천산업 및 청라농공단지, LNG냉열활용 특화산업단지 등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 ▲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등 교통과 문화, 교육,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드리고자 지난 10년간 시정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결과 시정 운영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며, 시민을 받들고 그 뜻을 수용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였다”며“앞으로도 우리 공직자들은 그 원칙을 지키며 청렴한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충남 보령시는 18일 오랜 숙원사업의 결과물인 보령시립도서관에서 2024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동일 보령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2023년 시정 주요성과 발표 및 2024년 시정 운영 비전 제시를 비롯해 지역 현황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언론인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동일 시장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지난해 보령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지역의 발전에 밑그림을 그려갈 성과를 창출했다”며“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도 기회의 시간, 기회의 해로 만들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외 평가와 수상 및 공모선정 등을 소개하며,“전국단위 42건을 수상했고, 정부·도 공모사업에서 총 30건 3,235억원 예산확보, 2024년 정부예산 5,01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2023년 시정성과로 ▲보령시립도서관 개관 ▲대명소노리조트 기공식 ▲제1호 수소충전소 운영 ▲재정집행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봉재터널개통 ▲박지성트레이닝센터 개장 ▲보령머드축제 165만 관광객방문 ▲제29회 충남장애인체전 성공개최 ▲웅천천 국가하천 승격 등을 꼽았다.

아울러 보령시는‘함께여는 미래, 만세보령 OK보령’이라는 새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명품도시 건설 ▲에너지그린·미래형모빌리티 조성 ▲살맛나는 보령형 포용도시 건설 3대 핵심 목표를 설정했고, 민선8기 반환점이 되는 시점에서 핵심사업을 적극 추진해 간다 밝혔다.

오섬아일랜즈 사업, 해양레저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환황해 시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만들고, 수소플랜트 및 해상풍력 조성, 에너지 신사업 육성, 탄소중립기업 산업도시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 미래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여 탄소중립 에너지 그린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통발달 교통망 구축, 건강하고 튼튼한 경제 생태계 조성, 시민중심 열린 행정·복지 제공 등을 통해 보령형 포용도시를 만들겠다며 2024년과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앞으로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과 언론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무한 경쟁의 현대사회에서 선도적으로 보령의 미래 100년 먹거리, 성장동력을 개발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보령시민과 언론인분들의 조언과 협조를 바탕으로 장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하여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하겠다”며“앞으로도 변화하고 쇄신하여 OK보령 전성시대를 이끌겠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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