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장 등 화재대응능력 강화 및 신속한 화재진압 위해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소방서는 당진 국가산업단지 등 대형공장의 화재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파괴방수차를 신규 도입 운영한다.

무인파괴방수차는 높은 지붕이 있거나 소방대원이 접근하기 힘든 공장·창고 등의 어려운 화재현장에서 강철 소재의 파괴기로 건축물의 두꺼운 벽·천장을 파괴하거나 구멍을 내 원격으로 방수하는 장비로, 물 2000L 및 폼 소화약제 400L가 적재되어 있어 자체 초기진압이 가능하며, 원격으로 최대 21m까지 전개가 가능하고 160mm 두께의 콘크리트 벽과 4mm 두께의 철판을 뚫을 수 있다.

무인파괴방수차 운용자 6명은 ▲현장 도착 시 차량 부서 위치 선정 ▲샌드위치패널 천정 파괴를 통한 고압 방수 훈련 ▲차량 관리 및 조작법 등을 교육받을 예정이며, 해당 차량은 신평119 안전센터에 배치해 당진 관내뿐만 아니라 전국 공장 등 대형화재가 발생했을 때 지원출동할 예정이다.

최장일 서장은 “샌드위치패널로 이뤄진 공장 화재는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진압대원에게도 큰 위험” 이라며 “무인파괴방수차를 활용한 화재진압훈련을 통해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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