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및 창체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안전교육 시행"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대전용전중학교는‘성실’이라는 교훈 아래,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리더교육,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인성교육, 강인한 체력의 건강교육, 함께 지켜가는 안전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창의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학교 내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의 안전 의식을 체계적으로 높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교과 및 창체활동과 연계한 안전교육, 학생 주도의 학교안전매핑동아리 운영, 학교 안전 기간 운영, 학생 주도의 안전한 환경 조성, 안전체험기관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교과 및 창체활동과 연계한 안전교육

대전용전중학교는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반영하여, 교과와 연계한 안전교육을 한 학기당 51차시 이상 실시하고 있다. 2학년 체육교과에서는 자전거 통학생들이 자전거 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BTS(Bicycle Tabata Safety) 프로그램을 구안 및 적용하여 수업 내 안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1학년 영어 동아리 시간에는 학생들이‘무단횡단하지 않기’, ‘휴대폰 보면서 걸어다니지 않기’등과 같은 교통안전 관련 영어단어를 익힌 후, 피켓을 만들어 캠페인에 활용하였고, 복도에 전시함으로써 동아리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 주도의 학교안전매핑동아리 구성 및 운영

대전용전중학교는 학생 자치회를 중심으로 ‘용뜰가이드’라는 안전매핑동아리를 구성하여 운영 중으로, 학생이 주도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매달 1~2회, 전교 학생회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안전 자치 활동을 기획할 뿐만 아니라, 생활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1학기에는 학생들이 지켜야 할 생활안전 수칙을 담은 ‘학교 안전사고예방 책갈피’를 제작·배포하였고, 2학기에는 ‘학교 안전지킴이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여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교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위해 ‘용전이의 일기’라는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여 수시로 방송교육을 하면서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학생 안전 기간 운영

대전용전중학교는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4월 10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별도의 학교 안전 기간을 지정하였다. 이 기간 동안, 안전매핑동아리를 주축으로 ‘학교 안전 생활화’캠페인을 실시하였고, 조회 시간에는 자전거 통학생이 많은 학교의 특성을 고려하여 교내외 이륜차 교통안전 교육을 하였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안전사고 예방 손글쓰기 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안전 의식을 심어줌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학생 주도의 안전한 환경 조성

대전용전중학교는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의 안전 취약점을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학생 자치회 학생들이 안전 담당 교사와 함께 학교 안팎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학교폭력, 흡연,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장소를 조사하는 한편, 학급 회의 시간에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하고 반영하고 있다. 특히 교내 안전 사각지대 3곳을 선정하여 그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도를 낮추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안하였고,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내 곳곳에 학생들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안내물을 부착하였다.

◆안전체험 기관 활용 교육

대전용전중학교는 학생들이 지진과 같은 재난을 실질적으로 체험하여 위험성을 인식하고, 응급 상황에서의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대전시교육청의 ‘안전체험 기관 활용 안전교육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되었다. 지난 6월 7일에는 23명의 1학년 재학생들이 대전 119 시민체험센터를 방문하여 지진 및 생활 안전사고 체험, 소화기 조작, 심폐소생술 실습, 완강기 사용 등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1학년 황민혜 학생은 “지진 체험 활동을 통해, 땅이 흔들리는 경험을 처음 하게 되었는데 너무 무서웠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지진 대피 교육을 받을 때는 더욱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라는 소감을 전하였다.

대전용전중학교 신옥화 교장은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특히 안전매핑동아리의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학교생활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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