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센터장 임연정, 소아청소년과)는 개소 3주년을 맞이해 ‘2023년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가족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가족들을 대상으로 돌봄과 관련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환아들이 적절한 돌봄을 받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증질환자 및 면역저하 환자를 위한 감염관리(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은영 교수) ▲사춘기 청소년의 이해와 적절한 대화법(노은아동발달연구소 최정희 소장)을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중증 질환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사전신청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것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조강희 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증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완화의료 돌봄을 해 온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의 개소 3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늘 봄과 같이 따뜻한 진료 및 치료를 통해 중증질환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아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는 2020년 3월부터 보건복지부로 지정 받아 ‘늘봄나래’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20여 명의 환자와 가족들이 완화의료 돌봄을 받고 있다. 말기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생애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마무리 하도록 돕는 성인 호스피스와는 달리,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으로 진단받은 만 24세 이하의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단 초기부터 치료팀과 협력해 치료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완화의료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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