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온라인 교육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가족들을 대상으로 돌봄과 관련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환아들이 적절한 돌봄을 받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증질환자 및 면역저하 환자를 위한 감염관리(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은영 교수) ▲사춘기 청소년의 이해와 적절한 대화법(노은아동발달연구소 최정희 소장)을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중증 질환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사전신청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것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조강희 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증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완화의료 돌봄을 해 온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의 개소 3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늘 봄과 같이 따뜻한 진료 및 치료를 통해 중증질환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아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는 2020년 3월부터 보건복지부로 지정 받아 ‘늘봄나래’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20여 명의 환자와 가족들이 완화의료 돌봄을 받고 있다. 말기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생애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마무리 하도록 돕는 성인 호스피스와는 달리,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으로 진단받은 만 24세 이하의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단 초기부터 치료팀과 협력해 치료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완화의료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