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 대전지방보훈청 보훈과 선양팀장

매년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라는 건 너무도 잘 알려져 있는 것에 반해, 올해 10월 둘째주가 12번째를 맞이하는「제대군인주간」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국민들에게는 생소한 듯 하다.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고 국민들이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2012년부터 “제대군인 주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 12번째를 맞는 제대군인주간은 작년 6월‘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기념식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로 처음으로, 10월 10일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이 서울 aT센터에서 박민식 보훈부장관,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제대군인,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제대군인주간의 표어는“리스펙 제대군인”으로 이는 존경을 뜻하는 영어단어‘리스펙트(respect)’와 제대군인의 사회적 복귀 준비 즉‘스펙 재설계’의 의미를 담은 표현이다.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이상 10년 미만 현역으로 복무한 장교와 부사관으로 전역하신 분들을 중기복무 제대군인, 10년이상 현역으로 복무하고 전역한 장교와 준부사관을 장기복무제대군인으로 구분하는데,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이 분들의 취업과 창업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을 통해 기업체 일자리를 발굴확보하고,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위탁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직지원금 및 직업능력개발교육비 지원 등 취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적 복귀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올 초 대통령께서는 제복근무자를 존경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군인과 같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것이 바로 나라의 품격이고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제대군인들은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전전협정과 한미군사협정을 유지하며 기적의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하였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국토수호를 위해 묵묵히 복무하였던 제대군인이 있었기에 현재의 평화와 번영이 가능하였다고 생각하며, 국토수호를 위해 힘쓴 제대군인에게 국민 모두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이 들이 안심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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