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버리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예방에도 예외는 없다. 잊지 않고 하는 정기검진과 금연, 절주, 예방접종,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신체 활동으로 암을 예방하자.

▲유방암 예방을 위한 솔루션

△충분한 채소와 과일 섭취
채소와 과일에는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과도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고, 항산화물질(antioxidant)이 많으며, 해독 효소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다. 이 모든 것은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끼니마다 채소 반찬을 두세 가지 이상 곁들이고, 과일 또한 간식으로 충분히 먹는다.

△지방 섭취 줄이기
모든 종류의 지방은 유방암 발생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화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는 유방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화지방은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으로, 등푸른생선을 제외한 동물성 지방의 대부분이 이에 속하며, 불포화지방이란 대두유나 참기름,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과 등푸른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 성분이다.

△알코올 자제
알코올은 여성들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혈중 농도를 높여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량이 많으면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폐경 여성이 매일 한 잔씩 술을 마실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30%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활발한 신체 활동과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체중이 적정 범위에 있도록 한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솔루션

△자궁경부암 검진
자궁경부암의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이다.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3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국가암검진권고안을 바탕으로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하는 국가암검진사업이 시행 중이다.

△안전한 성생활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대부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가급적 첫 성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상대자 수를 최소화하는 등의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금연
담배를 피우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1.5~2.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금연하도록 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이 발병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 예방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해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및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도록 개발되었다. HPV 예방백신은 2가 백신(HPV 16과 18 예방), 4가 백신(HPV 16, 18, 6, 11 예방), 9가 백신(HPV 16, 18, 6, 11, 31, 33, 45, 52, 58 예방)이 식약처 허가를 받아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기타
그 밖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 클라미디어(성병) 감염,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적은 식이, 경구피임약의 장기 복용, 다출산, 낮은 사회경제 수준 등도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한다.
<건강소식 9월호 발췌>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