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 17일까지 금산군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 32개소서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가 금산군에서의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금산군은 이번 대회가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다 규모로 14일부터 17일까지 금산군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 32개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5년 충남도민체전 이후 18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모두 함께하고!’ 대회 구호 아래 군민과 도민 모두 하나가 되는 화합의 대축전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경기종목을 살펴보면 채점 종목으로 검도, 게이트볼, 골프, 궁도, 그라운드골프, 배구, 배드민턴, 보디빌딩, 복싱, 볼링, 수영, 씨름, 야구, 역도, 유도, 육상, 족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채점 종목 21종목이 개최된다.

종합순위 점수에 미반영되는 비채점 종목은 농구, 댄스스포츠, 산악(등산), 승마, 자전거, 체조, 파크골프, 패러글라이딩, 합기도 등 9종목이다.

첫날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피어라 생명의 꽃, 날아라 금산의 꿈’을 주제로 금산농악이 하나 되는 대규모 금산농악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군민 345명이 참여한 성화 봉송에 이어 돌탑성화대 점화가 진행된다.

또한, 금산군정 민선8기 비전을 표출하는 멀티미디어쇼 등 금산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김호중, 송가인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SBS 더트롯콘서트’로 금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충남도민체전 출정식에 금산군 선수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충남도민체전 출정식에 금산군 선수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를 준비하는 체육인들을 위해 생명의 고향다운 지역적 특색을 살린 인삼튀김, 인삼쉐이크, 인삼닭강정 등 인삼요리를 무료로 배부하고 이혈, 키링 만들기, 쌍화탕첩 만들기 등 체험도 제공해 금산의 후한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금산군은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모두 함께하고!’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는 13일 고려인삼의 발원지인 남이면 개삼터에서 채화돼 이틀 동안 총 32구간 106.6km 거리를 거쳐 금산군 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 후 4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개삼터는 인삼의 고장 금산군에서 최초로 인삼을 심기 시작한 곳이며 전설에 따르면 1500여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인삼 씨앗을 뿌리면서 인삼 재배가 시작됐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군은 이곳에서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성공 개최 및 금산인삼산업 발전을 기원하고자 태양으로부터 대회 불씨를 채화함으로써 하늘의 기운을 성화봉에 담아 금산 전체를 환하게 비춰 선수단과 충남도민에게 전한다는 복안이다.

성화 봉송은 금산인삼 발전의 염원을 담아 ‘삼(3) 사(4)러 오(5)세요’의 의미를 담은 345명의 군민이 참여한다.

첫 주자는 금산군체육회 이학규 고문이 맡으며 최종주자는 지역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장애인, 다자녀부부, 다문화 가정, 교육‧문화예술인, 농업인, 금산 출신 체육인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군은 13일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주요 금산군종합운동장 현장 안전 점검 및 리허설도 진행한다.

특히, 대회 개회식에서 대규모 금산농악, 멀티미디어쇼, ‘SBS 더트롯콘서트’ 축하공연 등이 펼쳐짐에 따라 어느 때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충남 금산군체육회는 지난 9월 6일 남일면 한우갤러리 식당에서 2023년 충청남도체육대회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출정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이태영 금산체육회장, 이법연 금산교육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전 선수 격려 및 선수대표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금산군에서는 27개 종목 선수 456명을 비롯해 560명 선수단이 참가하며 검도, 게이트볼, 골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금산군에서 개최하는 충청남도 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노력해준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 최선의 기량을 펼쳐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남도 15개 시군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며 "인삼약초의 고장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리고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범인 금산군수는 “정성과 배려를 담은 금산만의 차별화된 대회 운영으로 금산의 특색을 살린 으뜸체육대회를 만들 것”이라며 “220만 충남도민이 화합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폐회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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