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음봉면 산동리 지역 교통체증 해소를 건의하는 지역 기업체 직원들과 박경귀 아산시장과의 만남에서 “탕정·음봉 신도시 개발과 함께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관내 기업인 케이엔제이를 방문, 임직원들과 만나 올해 여섯 번째 ‘공감톡’을 가졌다.

이날 찾은 케이엔제이는 지난달 11일, ‘충남도-아산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한 곳으로, 음봉면 스마트 산단 내에 입주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아산시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공장을 증설하고 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박 시장은 “근무 시간으로 인해 시정 참여가 어려운 기업근로자들과 만나서 시정운영과 관련해 소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케이엔제이 임직원들의 건의 사항과 의견들을 청취했다.

케이엔제이 임직원들은 스마트 산단 준공과 추후 운영계획, 공동주택 공급 등 사업체 인근 지역의 개발 방향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산동사거리’ 교통체증과 열악한 대중교통 등 출퇴근 여건 해소를 건의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는 “스마트 산단 진입로와 전체 조성사업이 아직 준공이 안 돼 있다. 그러다 보니 대중교통이 부족해 통근버스나 자차를 이용한다”며 “하지만 산동사거리 교통체증이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박 시장은 “해당 교통 문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입체 교차로 가설, 도로 폭 확장 등 음봉지역을 아산시 거점별 산업 단지 중 하나로 재구성할 계획이다”라며 “탕정~음봉 일원에 명품 신도시가 들어서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지 공간계획을 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에게는 신도시 계획과 관련 설명회가 있었지만, 산단에 입주한 업체 대표님들 모신 자리는 없었던 것 같다. 조만간 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엔제이를 둘러보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기술 보안이 필요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아산에 든든하게 뿌리내려달라”고 당부한 뒤 “시 차원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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