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8월 10일 경기도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에서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전쟁으로 인한 아픔 등 양국 공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화되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전쟁의 아픔과 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을 나누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2022년 전쟁 이후 국내로 입국한 약 1천 명의 우크라이나 고려인은 안산을 포함하여 광주시, 인천시 등 고려인 마을에 정착하여 생활 중이다. 이들은 지자체 및 기관 등을 통해 일자리, 주거 등 생활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으나, 고국의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기원하며 힘겨운 여름나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 시화사업본부 등 직원들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과 선물 꾸러미 등을 200여 가구에 전달하고 고려인 문화센터 학생들과 쿠킹클래스 및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폴란드에서 진행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여하여 재건을 위한 기술지원 및 임시 물 공급설비의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히고 카호우카댐 복구 등 물 분야 협력을 논의하였으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7월 26일 영국 리버풀에서 UH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참여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 UHE(Ukrhydroenergo) : 우크라이나 수력댐 운영을 전담하는 공공기관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광주 등 다른 지역의 우크라이나 피란 고려인을 위한 인도적 지원도 추진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재건과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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