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삼 네트워크와 수출판로 구축 …인삼도시 금산 위상 높일 터”

▲ 박범인 충남 금산군수는 지난 6월 30일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대전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금산군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민선8기 충남 금산군정은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 비전 실현을 위해 찾아오는 매력도시, 중흥하는 경제도시, 건강힐링 행복도시, 세계속의 인삼수도, 신뢰받는 희망군정 5대 전략을 추진했다. 대전투데이는 취임 1년을 맞은 박범인 금산군수를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후 1년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금산은 아름다운 비단산에 수려한 비단강이 휘돌아가는 금수강산의 본고장이며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최고의 건강선물 인삼의 종주지로 세계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생명의 고향이다.

또한, 신명 나는 금산농악으로 그 명성을 전국에 떨치며 지역적 자긍심이 높은 고장이다.

무엇보다 직원들 간의 인화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높여 지난 1년간 쉼 없이 뛰어온 결과 여러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으로 금산의 희망과 행복을 키우며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달려 나가며 군민이 행복한 금산 건설의 토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다.


▲지난 1년 민선8기 금산군정의 발자취는.

군민들께서 도와주신 결과 △역대 최대 77개 1536억 원 공모사업 선정 △금산인삼 세계화 초석 마련 △금산군 인구 5만62명→5만314명 반등 △금산인삼축제 관광객 최다 103만 명 운집 △646억 원 규모 매머드급 통합 보건‧복지 프라자 조성 추진 △깻잎 사상 최고 연매출 694억 원 기록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조성 추진 △천내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비 320억 원 확보 △충남도 남부출장소 유치 등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외에도, 사상 최대 깻잎 연매출 694억 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11월 만인산농협 거점 스마트APC건립을 통해 공정 자동화와 상품‧농가정보 데이터화가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무엇보다 깻잎을 비롯한 금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지유통의 경쟁력을 한층 더 향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는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 인력난을 해소하고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깻잎농업 첨단화와 품질 차별화를 위한 GAP인증 활성화를 통해 깻잎매출 1000억 원 시대를 얼어갈 것이다.

또, 올해 1월 추부면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이 확대되고 추부버스정류장 설치 및 주변 환경도 확충됐다.

지금 우리는 금산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성과만을 내세우기 위해 급급하지 않고 토대를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꿋꿋이 노력할 것이다.


▲최근 금산인삼 세계화를 위해 독일과 일본 등을 방문하셨는데,

금산인삼의 유럽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재독한인회, 파독세계전사총연합회와 금산인삼 독일판로 확장 우호 협력을 맺고 독일 도르스텐‧에센시와 지속적인 도시교류 협력을 약속했으며 베를린 이지쿡아시아와 K-인삼 개발 MOU도 체결했다.

일본방문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충청향우회와 금산인삼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수출 협약을 맺었으며 충남도 일본 축제‧관광 프로모션에 참가해 금산세계인삼축제와 금산인삼을 알렸다.

또한, 두바이식품전시회, 베트남 호치민식음료전시회, 파리국제식품회에 참가해 금산인삼을 세계에 선보였다.

이외에도 필리핀 포락‧사블라얀시와 경제‧문화 교류 및 인삼농업과 농촌 근로자 해소를 위한 농업‧일자리 우호 협력도 맺었다.

이제부터는 실질적인 금산인삼의 유럽진출을 본격화해야 한다. 유렵권 소비 트렌드에 맞춘 진입단계 인삼제품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인삼제품 통관 절차 데이터 구축 및 핵심 유통망 확보에 나서고자 한다.

유렵권 외에도 중동, 아시아 등 인삼 소비도시와 k-인삼 네트워크와 수출 판로를 구축해 세계 속의 인삼도시 금산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다.


▲금산인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인삼의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 인삼소비 주역인 젊은 층을 공략하고 인삼의 영역을 약재에서 인삼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젊은층에 인지도가 높은 개그맨 황제성을 모델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금산인삼 CF를 제작해 상영 중이며 인삼약초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대중화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K-푸드 한류에 인삼을 포함시켜 적극적인 해외 인삼 소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금산애드 프로젝트와 세계화 해외마케팅 강화 사업도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금산을 만들고 인삼의 글로벌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인삼약초산업의 중흥과 세계화를 이뤄나갈 것이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삼계탕축제에서는 음식으로의 인삼을 강조하고 젊은층이 인삼을 선호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가족 여름 삼캉스 물놀이터 및 DJ 아쿠아쇼, 버블쇼 등 재미 요소를 늘릴 계획이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여름부채 만들기, 여름꽃차 만들기 삼계탕 문양 공예체험 등도 선보인다.

먹거리 축제답게 인삼튀김, 인삼또띠아랩, 인삼아이스크림, 인삼닭강정 등 요리를 선보이고 금산 삼계도시락 전국요리대회도 개최해 인삼과 닭이 조화를 이룬 음식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를 즐기며 음식으로써의 인삼을 친숙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판매코너에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키오스크를 도입해 주문체계를 일원화 하는 등 편의 시스템도 도입했다.

여름철 볼거리를 위해 조명시설을 활용한 야간경관 및 포토존을 선보이고 여름 쿨 음악회, 금산 열대야 콘서트 등 야간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밖에도 여름축제의 무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야외 차양막을 설치하고 상설 건물을 활용한 휴게공간 확보에도 나선다.

금산삼계탕축제가 여름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열린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역대 최다 103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올해 축제에 대한 구상은?

지난해 금산인삼축제는 미래로봇관, 푸드트럭 등 어린이, 젊은 세대 맞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삼의 활용영역을 약재에서 음식으로 확산하는 등 과감한 변신으로 세계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및 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인삼의 효능을 강조해 세계축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 엄마의 행복을 전하는 최고의 선물로 금산인삼을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엄마를 괴롭히는 노화, 피로, 갱년기를 격파하고 면역력, 기억력은 키우는데 인삼이 큰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 세계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형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이며 지난해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미래 로봇관도 더욱 강화한다.

세계인삼푸드코너에서는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에 인삼을 가미한 건강요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인삼요리 만들어 먹기와 인삼푸드트럭 코너에서도 음식으로의 인삼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매년 체험 참여도가 높은 인삼씨앗고르기, 인삼무게달기 이벤트 등을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형화하고 고품격 인삼 미용, 야간‧한류 콘텐츠 등도 준비 중이다.

올해 금산인삼조합 100주년을 맞아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인삼수도 금산을 선포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국도비 확보를 위해 광폭행보를 보이셨는데.

경쟁력 있는 금산을 만들고자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이고 과감히 도전해왔다.

취임 초기 서울에서 열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투자계획 발표와 질의 응답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금산군이 전국 4곳의 최상위 A등급 지역 중 하나로 선정돼 사업비 총 21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05억 원을 확보하고 보건소 신축이전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올해 4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이외에도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하고 중앙부처와 충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지난해 역대 최다 77개 1536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민선8기 첫해 본예산은 7000억 원을 넘어선 7270억 원으로 편성될 수 있었다.

지금도 전장에 임한다는 각오로 전 공직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질의 국도비를 순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비전 실현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과 그에 걸맞는 조직의 필요성을 느껴 인구교육가족과, 맑은물관리과, 세계화담당관을 신설하고 국 체계로 조직을 개편해 정책과 의사결정 기능을 강화시켰다.

이외에도 공무원들의 열린 사고와 전문성 함양을 위해 적극적인 현장학습을 장려하고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과의 협엽체계를 구축해 700여 공무원들이 유연하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업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이를 바탕으로 △금산인삼 세계화 초석 마련 △금산군 인구 5만62명→5만314명 반등 △금산인삼축제 관광객 최다 103만 명 운집 △646억 원 규모 매머드급 통합 보건‧복지 인프라 조성 추진 △깻잎 사상 최고 연매출 694억 원 기록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조성 추진 △천내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비 320억 원 확보 △충남도 남부출장소 유치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 들어 금산군의 인구가 증가했다.

금산군 인구는 지난 1974년 12만5607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 1월 5만62명에서 5월 5만314명으로 인구가 반등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월별 인구가 100명 이상 늘어난 사례는 올해 2월 144명, 3월 112명 뿐이며 출생자가 사망자가 많아 자연 감소가 이어지는 와중에서 순수하게 전입을 통해 이번 성과가 얻어져 그 의미가 더 크다.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는 신축아파트 입주와 중부대 입학생 전입, 중학생들의 지역 고교 입학, 대안학교 학생 전입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앞으로도 군의 인구 증가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금산이 될 수 있도록 정규‧대안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충남형 리브투게더 조성 등을 통해 고품격 주거단지 확대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인삼약초산업을 발전시키고 금산세계인삼축제를 통한 관광도시 육성, 잘 발달된 고속도로 등 교통을 활용한 대형물류단지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 깻잎 등 고소득 작물을 통한 귀농귀촌 인구 확보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자랑할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에도 나서 지역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활력 넘치는 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군민을 위한 봉사자임을 잊지 않고, 선거 기간 다짐했던 처음 그 마음을 기억하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는 책임감 있는 군수가 되겠다.

금산의 자랑스런 선조들께서 이룩한 빛나는 역사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민선8기 금산군정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지난 1년 간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 앞으로 세계 속의 빛나는 금산으로 보답드리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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