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인성 갖춘 창의융합인재 양성 …전국 최고 교육도시 발돋움"

▲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6월 29일 대전투데이와 민선 8기 취임 1주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 6월 29일 "대전교육청은 새로운 정책과제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여 대전형 우수모델로 만들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민선 8기 취임1년을 맞아 대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학생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구축해왔다"며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교육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가족 전체가 한마음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면서 다시 대전교육을 이끌어왔고, 어느 덧 1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의 소회를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1년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가는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교육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바쁘게 지내온 것 같습니다.

우리 대전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고, 5대 정책방향을 마련하여 우리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핵심 역량을 기르는 본질에 충실한 교육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어느 해보다도 알차고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변함없이 대전교육을 성원해주시는 교육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 성과를 꼽는다면?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우리 대전교육은 최적의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꿈꾸고 도전하며 자신들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대전교육청은 새로운 정책과제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여 대전형 우수모델로 만들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초등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되어 올해 3월부터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였고, 운영 두 달 만에 초등 돌봄교실 대기인원을 전원 해소하였습니다.

또 교육부의 2023년 공립온라인학교 신설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2025년에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하여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신체활동 부족 등 위축되었던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학생 주도의 365플러스 체육온활동을 대전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도입하여 활기찬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2023학년도의 한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어린이놀이 한마당을 대전교육가족 1만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우수기업 취업을 위한 DJ(Dream&Job) 일자리 NEW 365 매칭데이 채용박람회도 56개 기업 및 기관과 15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대전교육정책에 대해 학생‧교직원‧학부모‧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교육공감원탁회의도 110여명의 신청자들이 참여하여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 밖에도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개최, 에듀힐링콘서트, 대전 꿈나무들의 과학축제 노벨과학체험전 개최 등 활기를 되찾고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학교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교생활이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공백없는 교육복지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졸업앨범비, 고교 석식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였고, 현장체험학습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초등 지원비를 인상하였습니다. 또 무상급식 지원단가를 인상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사업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교밖청소년까지 확대하여 대전의 모든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립유치원의 만3∼5세 유아에게 1인당 월 1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공립유치원 유아에게도 1인당 월 13만원에 상응하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대전교육청은 다양하고 내실있는 정책 추진으로 전국청소년과학페어 대상, 한국 코드페어 3년 연속 대상,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대상,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챔피언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전국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 4년 연속 대상, 교육부 주관 지방교육재정분석 7년 연속 우수교육청 선정,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결과 4년 연속 종합 A등급 등 교육과 행정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금까지 다져온 대전교육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우선 과제로 꼽은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의 진행 상황은?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 함양과 학교의 진로교육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순조롭게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건물 신축과 관련하여 올해 초 설계 공모를 진행했고, 현재 선정안에 대한 기본설계 협의가 완료되었으며, 올 하반기까지 실시 설계를 진행한 후 내년부터 공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고 진로설계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진로교육‧예술‧과학‧IT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초‧중‧고 교사 44명으로 TF팀을 구성하여 진로 설계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내에 전시체험 설계 및 제작 설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 관내 초‧중‧고 모든 학교의 진로교육을 통합 지원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며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진로교육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설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대전교육 추진 방향과 계획은?

대전교육청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5대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내실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작년부터 대전 관내 모든 학교에 구축해왔던 스마트단말기와 스마트칠판이 올해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고, 24년에는 모든 학교에 지능형과학실이 구축되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생태전환교육 활성화와 탄소중립 중점학교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것에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생 성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 고교와 지역대학이 연계하여 운영하는 원클래스 강좌가 여름, 겨울방학에 맞춰 개설‧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직업계고 학생들이 9월부터 호주 인턴십에 참여하며, 호주에 이어 독일에서의 글로벌 현장학습도 추진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이루겠습니다. 코로나19로 저하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찬찬협력강사제, 학습튜터 등 학교급에 알맞은 개별화수업과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심리‧정서적인 복합적인 문제까지 진단‧지원하면서 궁극적으로 이 아이들이 학습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고 책임있는 교육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청과 지자체 협의체를 통해 학생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진보강 및 석면교체도 지속 추진하고, 힐링닥터콘서트 운영 등 대전교육가족의 마음 건강까지 잘 챙겨 나가겠습니다.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대전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교육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정책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활짝 열어놓고, 교육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서비스 제공과 교육현장 지원에 계속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도 대전교육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가족 전체가 한마음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교육가족과 대전투데이 구독자에게 한 말씀해 주시죠.

대전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대전투데이 구독자 여러분!

앞으로도 대전교육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교육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대전교육가족 여러분과 구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력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이정복 편집부국장·정리=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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