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행사 연습 할 수 록 성공률 높다

푸르런 신록으로 산하가 물들어 가는 6월 16일(금)저녁 6시 30분. 오는 22일(목)밤 7시 한국의 나폴리(Napoli)로 불리는 아름다운 전남 여수 국동항 수변공원 원형무대에서 열리는 제3회 여수 밤바다 왈츠 낭만 버스킹 성공을 위하여 광주에서 회원 만남 친교와 리허설이 있었다.

이날 광주역 앞 맛집 명소 ‘영미오리식당’ 여수 버스킹 회원친교와 리허설에는 광주지역 회원과 본 협회 대전, 서울지역 회원이 만나 전반적인 의논과 조율을 갖었다.
공부는 할 수 록 실력이 향상되고, 스포츠 연습은 할 수 록 단단해지며, 공연행사 연습도 할 수 록 성공률에 가깝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공연문화행사 연습해도 막상 현지 무대에 가면 무대 위치와 조명, 음향기기와 관람객의 호응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본 협회 상임대표이며 한국어 문학박사는 김우영 교수는 그간 국내 각 지방을 비롯하여 해외 중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국, 아프리카 탄자니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곳을 다니며 공연을 해봤다. 따라서 결론은 사전점검하고 많은 연습만이 성공률을 높힐 뿐이라는 것 이었다.

여수 버스킹 행사에 출연하는 회원들 중에는 프로페셔날리스트(Prefessionnal List)도 있고 아마츄어(Amateur)도 있다. 그러나 아마츄어는 프로페셔날리스트 같은 아마츄어야 한다. 집안에서 가족들이나 들어줄 정도는 안되고 다른 관람객에게 박수를 받는 출연자여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16일 광주 영미오리식당에서 만난 여수버스킹 공연 출연자나 접수와 행사진행을 돕는 회원들은 모두 프로페셔날리스트라는데 손색이 없었다.

1. 노대주막에서의 음풍농월(吟風弄月)

‘노대주막’

광주 남구 노대동 노대주막 어둠이 밀려오고/ 하나 둘 가로등 불빛에 젖어드는 그림자//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노대주막점으로/ 발길을 돌린다// 아담한 탁자 몇 개에 흔들리는 불빛/ 넒지는 않지만/ 미모와 미소가/ 아름다운 주모 편안해서 좋다// 두부김치에 한 잔 술로 마음을 담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우리네 인생/ 주연이면 어떻고 조연이면 어떠리/ (中略)
- 서교 김현철 시인의 시 ‘노대주막’일부중에서

여수 버스킹 공연행사를 위한 준비를 마친 회원들은 남구 노대동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명소 ‘노대주막’에서 광주 만남에 대한 회포를 풀었다. 결고운 이복순 시인이 실실히 풀어내는 ‘만해 한용운 시인’의 시 ‘당신을 보았습니다’를 문병란 교수의 ‘희망가’를 배경음악으로 낭랑하게 낭송하였다.
이어 답례로 김우영 작가가 이장희 가수의 노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6줄 통기타에 구성지게 실어 노대주막의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다같이 국민가요 ‘사랑해’를 부르며 여수 버스킹 콜라보를 외쳤다.

2. 구성로에 있는 작가 아담한 시인의 집

밤이 이쓱해서야 인근 구성로에 있는 호남지회 사무국장 김현철 시인 댁으로 갔다.
“돈만 줘불믄 모텔과 호텔이 많아 불지만, 대전과 서울에서 오신 귀한 작가님들을 돈으로 모실 수 는 웁지요이? 그려서 쪼깨 누추허더라도 우리집 가서 주무셔브러요!”
“허허— 그렇게 하시지요.”
“하하— 고마워요.”
이렇게 방문한 구성로 3층 작고 아담한 명예문학박사 김현철 시인의 집에는 온통 시집들과 상장, 시화(詩畫)들로 빼곡하여 그야말로 전형적인 ‘시인의 집’이었다. 대중가수로 활동하던 아내를 4년 전 잃고 18살 된 아들 ‘경빈’, 6년 된 애견 ‘쫄복이’와 셋이서 단촐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눈물겹다.
“김현철 박사님 아내없이 어린 아들과 함께 살기가 외롭고 힘들지요?”
“쪼까 외롭고 힘들기는혀도 그럭저럭 살만혀브러요. 허허--”
서울 종로 인사동에서 활동하는 김동홍 작가가 말한다.
“집안이 온통 시집과 상장, 시화가 있어 마치 서울 인사동 작은 주막집에 온 것 같아요.”
“그라요? 기왕 광주 시인의 집 왔응께. 술 한 잔 더 허고 잡버십시다요이.”
본 협회 상임대표 김우영 작가가 맞장구를 치며 말한다.
“막걸리는 내 전공주이니 그렇게 하십시다.”
김현철 시인은 맛난 전남 여수에서 가져온 마른 생선을 후라이판에 튀겨 막걸리 안주로 내왔다.
“제가 생선킬러랑께요. 자, 맛있는 생선구이에 먹걸리 한 잔 혀브려요.”
“오호라, 여수 마른 생선에 광주 막걸리 좋지요. 자, 건배!”
“와 — 건배, 일배, 부일배라 좋다아. 허허허---”

3. 작고 아담한 시인의 집 풍경

광주 남구 구성로 김현철 시인 집안을 들러보니 고향 여수 애향시, 돌아가신 어머니와 큰형님에 모정으로 깃들여 있어 눈시울이 뜨겁다. 한참을 둘러보던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가 말했다.
“김 시인은 마치 문학과 결혼한 사람 같아요. 집안이 온통 시 뿐이니 ……!”
“맞습니다요이. 젊어서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시인으로 살다가 죽을 것잉께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 고향 여수에 있는 땅에 문학관이나 기념관을 하나 짓고 전원생활을 하려고 합니다요이.”
“그간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받은 이 많은 상장과 시화, 그리고 책들을 하나도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여 꼭 건립하세요. 응원합니다.”
전남 여수 마른 생선구이에 광주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인생과 문학, 세상살이 타령을 하다보니 새벽 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 좀 쉬시지요.”
“그렇게 해브러요. 주무셔브러요.
늦은 새벽녘. 광주 남구 구성로에 있는 김현철 시인의 집 3층 창문을 열고 밤하늘을 보았다. 주변 까아만 어둠을 뚫고 별빛이 초롱이고 있었다. 저만치 멀리 밤하늘을 가르며 별빛이 가녀리게 떨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어둠과 함께 하루가 가고 있었다.

4. 공연문화 사교의 공간, 그리고 삶의 비타민

예전의 공연문화는 문화예술인과 지성인들의 일상의 공간이며 사교의 공간이었고, 대중담론을 생성하던 공간이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신문에서 광고를 보고서,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이었다.
근래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여행지를 찾아 그곳에서 열리는 버스킹에 빠져들어 박수치며 환희를 느낀다. 품격높은 공연은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 이처럼 공연문화는 살기좋은 사회, 참 아름다운 세상을 일구어가는데 비타민 역할을 한다.

5. 공연자로서의 자세

공연연자로서 공연문화는 현시대에서의 경험이다. 그것도 인생과 같다. 그래서 반복될 수 없고, 복구될 수 없다. 같은 공연이라도 내일 보면 또 다르다. 똑같아 보이는 우리 일상이라도 매일 조금씩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이 일회성은 정형성, 반복성, 영구성을 지니는 시각예술과의 차이이다.
공연자는 관객의 특별한 시간과 감동을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그리고 연기나 춤, 음악을 통해서 자기를 표현한다. 탄탄하면서 우아한 움직임, 음악의 정교한 분절과 패턴, 우리를 울릴 수 있는 결고운 시낭송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주기도 한다. 이는 문화적, 미학적, 철학적 경험의 값진 교육이다.

6. 품격높은 관람객의 문화

공연장에서 관람객의 박수는 연주자 및 공연자에게 전할 수 있는 호응이다. 중간 중간에 이어지는 박수는 무대 위 공연자의 무대에 대한 무한한 찬사와 감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낭송이나 한국 창작무용의 경우에는 하나의 깊은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과정이므로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다. 따라서 중간에 박수를 치는 그 순간이 망가져 버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 위의 공연자가 남성일 경우 브라보(Bravo), 여성일 경우 브라바(Brava), 남녀 혼성이나 단체일 경우 브라비(Bravi), 여성 단체인 경우 브라베(Brave)라고 외치면 된다.

7. 버스킹 문화 성행으로 규제

전국 각 도시에서 버스킹이 성행하다보니 주변 주민들의 소음 민원으로 버스킹 규제하고 있다. 어느 지역은 '야간 거리공연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을 붙였다. 이는 소음·진동 관리법에 근거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소음기준(60DB)을 초과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소음·진동 관리법제21조 제2항에 따라 생활 소음·진동 규제기준을 초과하여 소음ㆍ진동을 발생한 자에게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래서 버스킹 사전 예약제를 도입 신청을 받고 지정된 장소에서 거리공연을 하도록 한 것이다.

□ 여수 밤바다 왈츠 낭만 버스킹/ 6.22(목)저녁7시 국동항 수변공원 원형무대 열려

비영리국가봉사사회공헌자립형 문화나눔 민단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상임대표 김우영 문학박사)와 중부권 유력 일간 대전투데이(사장 김성구)신나라예술단이 주관·후원하는 제3회 여수 밤바다 왈츠 낭만 버스킹이 오는 22일(목)밤 7시 한국의 나폴리(Napoli)로 불리는 아름다운 전남 여수 국동항 수변공원 원형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여수 버스킹에는 본 협회 회원들중에 시낭송과 전통무용, 통기타연주와 노래, 하모니카, 요들송, 성악, 지방방언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문화가족이 출연하여 다양한 문화컨텐츠로 버스킹 무대에서 선 보인다.
문화예술의 재능이 뛰어난 본 협회 회원들의 고품격 문화예술항유로 살기좋은 사회, 참 아름다운 세상으로 여수 밤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이번 행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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