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오고등학교 조민서 학생, 어렸을적부터 에어로빅 각종 대회 상 휩쓸어

대전의 한 학생이 어렸을 적부터 에어로빅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대전체육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가오고등학교(17세) 조민서 학생.

조민서(아버지 조강혁·어머니 채서희) 학생은 대전 용운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에어로빅을 시작해 용운중을 거쳐 현재 가오등학교에서도 에어로빅을 하고 있다.

조민서 학생은 일찍이 에어로빅에 대한 남다른 재능으로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조민서 학생은 용운중학교 시절, 제50회 전국소년체육회 에어로빅 힙합협회에서 주관하는 에어로빅 힙합대회 에어로빅 5인조 그룹 부문에서 3위, 제13회 협회장배 전국 에어로빅대회에서 3인조 그룹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충남 보령 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에어로빅힙합대회에 참가해 5인조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창단된 대전용운중 에어로빅부는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2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위(2022년), 3위(2021년)에 입상했고, 창단 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결실을 거뒀는데 그 중심에 조민서 학생의 역할이 매우 컸다.

특히 조민서 학생은 에어로빅 선수 활동을 하면서도 학업성적도 뛰어나고 품행도 바른 학생으로 알려져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에 조민서 학생은 용운중학교 재학시절, 동구체육회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 받기도 했다.

조민서 학생은 "어려서부터 저의 꿈은 에어로빅 국가대표와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며 "지금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에어로빅 연습장을 찾아 연습과 실습을 반복하고 지도자의 꿈을 열심히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빅의 역사>

에어로빅댄스는 에어로빅 운동과 같은 취지를 가지고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에어로빅 운동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이다. 무용이 아닌 건강을 위한 신체적성의 한 방법이기 때문에,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을 위하여 아주 쉽게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어로빅은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신체적성 운동으로, 심혈관계의 내구력을 높이고 근육의 힘과 신축성을 키워준다.

미국에서는 에어로빅이 건강 차원을 넘어 더 발전된 피트니스의 개념으로 확산되었으며, 전국적인 클럽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1983년 AFAA(American Fitness & Aerobics Association)가 지도자 교육 및 자격증을 주는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1984년 NAC(National Aerobic Championship)이 최초의 에어로빅 경기대회를 미국에서 개최하였다.

1985년 IDEA(IDEA Health & Fitness Association)가 전문적인 협회로 시작하여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88년에는 IAF(International Aerobic Federation)가 일본에 창설되고 1990년 NAC에서 조직된 국제에어로빅경기연맹인 ICAF(International Competitive Aerobic Federation)가 한국 및 호주 일본 등 16개국의 경기에어로빅연맹이 참여한 제1회 세계에어로빅챔피언십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경기 에어로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스포츠 에어로빅은 일정한 시간 내에 음악과 함께 이루어지는 동작들을 적절히 안무하여, 필수규정들을 포함시켜 선수들 간의 근력이나 기술 등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너무 경기력에만 중점을 두어 기술적인 측면만이 강조되었고 이로 인해 에어로빅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향을 띄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테크닉이 큰 차이를 보이며 발전되었는데 모든 국제경기 연맹들은 리듬체조, 체조, 무용, 무술 등의 동작을 금기동작으로 규정하여 에어로빅의 고유영역을 지키려고 하였다.

그래서 1995년 NAC에서는 1990년 이후 227가지의 에어로빅 경기 기술을 발표하고, 그 외의 기술은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 제한 없이 쓰였던 기술동작도 16가지만 쓰도록 하여 에어로빅의 독립된 형태를 강조하였다. 1994년 FIG(국제체조연맹)에서 경기 에어로빅을 스포츠 에어로빅스로 국제체조연맹 안에 포함시켜 기계체조, 리듬체조, 스포츠 에어로빅스 등의 종목으로 확대시켰으며, 1995년 제1회 세계대회를 파리에서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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