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좋은 일류경제도시로 만들 터”

▲ 6일 오전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8기 취임 후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을 분석해 오며 현안해결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 시장은 올해 시정 성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등을 내세웠다. 특히 그는 자신의 강력한 리더십과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일류경제 도시 도약을 뒷받침할 산업 용지 500만 평 조성과 대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전투데이는 6일 오전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헸다. <편집자 주>

▲민선 8기 시작의 첫 해가 마무리됐습니다. 첫 해를 보내신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취임 후 이제 반년 남짓 짧은 기간이지만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서울을 넘어서는 초일류도시이자, 제일 살고 싶은 도시로 대전을 발전시키고자 핵심전략사업 추진 등에 힘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직자들이 시정혁신을 위해 솔선수범하도록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로 변화시켰습니다. 또한, 국회와 중앙부처와의 유기적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내국비 확보 등 현안사업의 어려운 난제를 해결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국제정세 악화 등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올해 우리시는 많은 성과를 이루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는 민선 8기 대전시에 다양한 성과와 도약의 해가 됐는데요. 가장 큰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본격 추진하여 대전을 대한민국 K-방산 전진기지로 기반을 다졌습니다.

또한, 정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체제 구축사업에대전이 강점을 지닌 연구&#8228;인재개발 분야가 포함되고,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예타에 통과하여서대전역 활성화와 충청권 광역화에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대전과 충청권이공동 유치하여, 충청권 상생 발전에 큰 발판을 마련했스빈다.

▲말씀대로,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지난 11월 12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27년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충청권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유치 성공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얻은 결과임. 참가자 비자 면제와 참가비 지원 등 해외 참가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의지가 설득을 ㅇ 무엇보다, 충청권 유치에 대한 전 국민의 열망이 담긴 100만인 서명부가 주효했습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대회 유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노력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의회 의장, 체육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기자단과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충청권 공동대표단의 활동이 큰 힘이 됐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함께 준비해야할 텐데요. 지역 발전에는 얼마나 기여를 할 수 있을까요.

우선,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로 충청권 4개 시도의 상생 발전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고,나아가 충청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회개최를 통한 직·간접적 경제적 파급효과(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 고용 등)는 총 2조 7천억 원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2만 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등으로 조성을 추진 중인 서남부스포츠타운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전세계 청년들에게 대전을 알리는 축제로 준비하여,대전을 일류도시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일류경제도시로 대전을 탈바꿈시키겠다고 취임시부터 포부를 밝히셨는 데요. 산업용지 조성도 이를 위해 추진하시는 것이지요?

대전이 일류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할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이와 관련, 나노반도체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국가산단 지정 요청 중에 있고, 관련 대기업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또, 산업용지 조성을 효율적이고 계획있게 추진하기 위해대기업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산업용지 500평 이상 조성과 함께, 기업금융 중심은행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전투자청을 설립하여 기업투자유치를 지원할 것입니다. 투자청은 전국 최초로 펀드와 저금리 여신을 아우르는 공공형 복합기업 금융기관으로 설립되며 약 700억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설립형태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상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며 설립자금은 시에서 먼저 공적자금 500억원을 출자하고, 은행, 경제단체 등 민간자금 추가하여, 설립자본금을 마련할 것입니다.

▲방위사업청이 대전정부청사 유휴부지로 본격이전하게 되었죠.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는?

최근 대한민국 방산산업이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이제 대전이 방사청 이전과 함께, 뛰어난 국방과학기술을 보유한 국방혁신클러스터로서 세계 방산산업을 주도할 것입니다.

대전에는 국내 방산기업의 24%에 해당되는 230여개 기업이 모여 있고, 방위사업청 예산 규모도 16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 따라서, 방사청 이전으로 방산관련 기업유치 가속화와 지역 방산기업의 수주 확대 등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입니다.

방위사업청은 내년 상반기에 방사청장과지휘부를 포함한 주요부서 200여 명의 직원들이 서구 옛마사회 건물에 1차 이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또한,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청사신축을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세계적인 명품 건축물로 건설해 가능한 2026년에 조기 이전해달라고 청장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전이 완료되면, 1,600여 명의 방사청 직원들과 그 가족분들이 대전에 정주, 인구증가와 경제활동이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우리시는 방사청 직원분들과 가족분들이 대전에 잘 정착할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에 국방위 예산소위원회에서 방사청 1차이전 예산을 90억 삭감해서 지역에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원안으로가결될 것은 같지만, 시민분들 우려가 많았는 데요.

네, 방위사업청 대전이전은 민선8기의 공약인 동시에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K-방산산업 초일류 육성을 위해 추진합니다.

그간 우리시의 노력과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기본설계비 등 210억 원의 예산안 확정, 1차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결국 11월 4일 국회 국방위 예산소위 심의에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예산은 210억 원에서 90억 원이 삭감된, 120억 원으로 최종 의결해서 큰 파장입니다.다행히,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대전 시민들과 직원들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으로, 11. 18일 국회 예결소위에서 방사청 이전 예산안이 원안가결됐습니다

지난 11월24일 지역 의원님들과 국방위소속 의원님들간 방사청 이전예산을 정부 원안대로 복구하는데 대승적으로 합의,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도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시는 최종 원안 통과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 더불어 방위사업청에서도 210억 원안대로 이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전 가수원역에서 충남 논산역을 잇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드디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됐습니다. 기대효과는?

지난 8월 24일, 우리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지난달에 기본계획 용역도 발주됩니다.

본 사업은 2027년까지 국비 약 7,200억원을 투입하여 선로 직선화 및 개량*을 통해 우리시 가수원~논산 간 거리가 10㎞ 줄어들게 되고, 서대전역~논산역 간 13분 단축(KTX)합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5천억원, 고용유발효과는 8,910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전과 논산 &#8228; 호남권역의 교통편의 증진 확대시킬 것입니다.

논산에서 대전 도심까지 평균 30분 정도 통행시간이 절감되어, 연간 1천억 이상의 교통편익이 발생합니다.

향후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KTX 증편 등 서대전역 및 서대전역 주변 활성화 기대합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지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시민 위한 철도 중심, 노약자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신속히 추진합니다.

다만, 트램의 속도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도로교통 혼잡 완화, 도시경관 개선 등 일부 보완 필요,급전방식은 가능하면 무가선 방식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트램 속도 향상 및 주요 구간 교통 개선대책과,  무가선 트램 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이 달 안으로 우리시 실정에 맞게 최적의 트램 건설방식을 결정하여 신속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보문산 개발에 대해 찬반의견이 많은 데요?   친환경이면서도 지역경제를 생각해야 하고, 자연을 헤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또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야 하는 참 어려운과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 대전의 대표 명소인 보문산을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등을갖춘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할 것입니다.

사시사철 가족 단위의 체류형 여행지로 중부권 최대 규모의숙박시설과 워터파크를 조성* 대전타워, 곤돌라, 숙박시설, 워터파크 및 편의시설 등입니다.재정부담이 있기에 민간자본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보문산 가족친화 체류형 관광사업은 환경 파괴가 적은 곳 위주로 노선 선정으로 환경 피해 최소화, 생태학적으로 자연복원을 하도록 친환경적 조성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적인 사업성을 포함한 민자제안서 유치를 위한 용역을 거쳐 각각 패키지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내년 시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등 부탁드립니다. 

민선 8기는 대전의 일류경제도시 성장과 도시발전 100년 대계를 위해 일관되고 확고하게 시정을 펼칠 것입니다.이를 위해, 기업들의 투자 이전 기회를 확보하고,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지 500만 평을 조성할 것입니다.

대전을 방산과 나노·반도체, 우주산업, 바이오·헬스 등미래 4대 핵심 전략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판을 키울 것입니다.특히, 나노반도체 등 신 부가가치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국가산단 지정을 신청했고, 이와 관련 대기업 유치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원도심르네상스를 일으킬 경제형 축제이자, 세계적 문화축제로 ‘대전 0시 축제’를 개최해전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즐기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과 독자에게 한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이제 2022년도 한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행복하고 보람되게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어느 한 분야만 일등도시가 아닌 시민과 문화, 경제 모두가 일류되는 대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8기는 대전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그랜드플랜에 따라 전략적으로 시정을 계획 추진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일자리 걱정이 없는 도시, 사는 재미가 가득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좋은 일류경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대담=이정복 편집부국장·정리=김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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