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비전으로 시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환경을 개선하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선8기 충남 논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백성현 논산시장은 "모든 정책과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정치철학을 소신으로 지역 곳곳을 꼼꼼히 살피느라 하루가 분주하기만 하다. 논산을 '우리나라 최고의 국방클러스터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백성현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소득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3고주의 행정’을 바탕으로 시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요?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150일째입니다. 꿈으로만 간직할 수 없기에 누군가는 이뤄내야만 했던 수많은 일들을 가슴에 새기며 매일 걸어서 출근하며 되새겼던 150번의 다짐은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논산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논산의 젊은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고령화는 심해지며 지역활기는 약해지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그 흐름을 바꾸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논산을 대한민국 최고 국방산업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논산만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셋째, 논산의 인구소멸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넷째, 생명산업인 농업을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 편의를 위한 업무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예산의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적극적인 책임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일곱째, 시장 비서실 개방을 통해 시민의 자존감과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겠습니다. 여덟째, 진정한 논산시민 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농업도시를 추구하는 시책들과 그 목표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 농정과에서 총괄하던 농업정책업무를 지난 9월 조직개편 당시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선설하여 생명산업인 농업을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학영농시대에 발맞추어 실험 ․ 모험 ․ 연구하는 농업으로 전환과 함께 기후변화대응·인력난 해소 ․ 인건비 절감 ․ 고비용 저효율의 불균형 해소로 농업 비용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과학영농의 첫 번째 사례가 바로 단동형 딸기 계단재배일 것입니다.

향후 나타난 단점을 보완해서 완성·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100억 목표로 농업기금을 확충하고 한국 폴리텍대학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하여 미생물, 영양제, 식물성 농약 등을 제조 농가에 공급하고 친환경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안전분석실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여 논산 농산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여 농산물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한편으로 국방산업도시 이미지와 어울릴 수 있도록 농산물 브랜드논산 육군병장을 개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논산시는 지난 11월 9일 논산딸기의 진가를 전국에 알리는 시설인 딸기유통활성화 가공시설을 준공했고, 11월 10일에는 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가‘2022년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2024년까지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추진 후 대한민국‘딸기엑스포’를 개최하여 명실공히 최고 딸기의 고장임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또한 농산물유통 판매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국민행복민원실’ 조성으로 논산시가 처음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논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2022년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제1회 민원의 날’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표창에 참석해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

매년 243개 지자체, 193개 교육청, 1,078개의 특별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실 환경과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논산시가 시민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편의향상을 위해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시는 민원동을 신축하고 북카페, 스마트 건강존, 수유방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조성해 단순한 민원 신청・접수의 창구를 넘어 시민이 편안한 휴게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임산부・노약자 등을 배려하는 전용 민용창구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꿈앤카페’를 민원동 1층에 들여 장애인일자리도 창출해냈습니다.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비전으로 시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환경을 개선하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실입니다.

최근 ‘콜센터가 달라졌습니다. 민원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격려 좀 해주세요’라는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저에게 전화를 주셔서 격려하고 칭찬해 주시는 말을 합니다.
논산시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직원들 마음 속에 꿈틀거림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논산시민에게 사랑받는 공무원이 되고 정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가 이렇게 빨리 나올지는 몰랐습니다.

행정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마음가짐, 도약하는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어야 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논산시는 풍부한 국방인프라를 바탕으로 군수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큰 성과도 거두셨는데요.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구소멸도시’가‘부흥의 도시’로 전환될 수 있는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군수산업의 메카로 논산을 자리매김해야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논산을 대한민국의‘헌츠빌’로 만들겠습니다. 풍부한 국방자원과 사통팔달의 입지를 바탕으로 논산을 군수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논산의 먹거리, 살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전 행정력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최근 굴지의 군수산업기업㈜코리아디펜스인더스터리를 유치하여 1,200억 규모 투자와 13만평 개발을 매듭짓고 다시 육군훈련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보관광단지를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훈련소에 직접 들어가서 여러 훈련시설들을 둘러보며 추억하고, 자식, 친구, 연인들을 훈련소에 보낸 부모 등이 안심할 수 있고, 1박 2일 등‘훈련소 병영체험’일수가 복무기간에 산입 될 수 있도록 병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군이 지닌 기존의 이미지 쇄신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육군항공학교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다수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 도모는 물론 도시의 브랜드 가치향상에도 도움이 되게 할 것입니다.

 

▲논산시가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손잡고 해외판로 개척에 추진동력을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일 1일까지 여수에서 개최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를 10월 31일 논산으로 초청했습니다. 비즈니스 기회창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 민간 통상협력 활동을 통한 지역농산물 등 해외판로 개척, 네트워크를 통한 논산시 홍보 및 지역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했습니다. 31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식품, 바이오, 건설, 주류 등 30개의 우수 중소기업과 19개국에서 온 50여명의 월드옥타 회원이 참여하였고, 이를 통해 975만 달러(138억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과 42만 달러(6억원)의 현장계약도 이끌어 냈습니다. 논산시의 이 같은 성공 사례는 논산시 고위직 공무원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이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지고 일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월드옥타 회원여러분이 선뜻 지역 기업에 힘을 실어주심에 깊은 감사들 드리며, 앞으로도 논산시는 협약사항을 최대한 뒷받침해가며 판로개척에 난항을 겪는 지역의 기업과 농민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에 힘쓸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산업과 연계한 지방대 경쟁력강화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께 건양대 반도체학과 신설을 건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11월 23일 건양대학교에서 열린‘지방 산학관 상생협력 현장간담회’에 지역 지방자치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앞으로 논산시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방대학교가 미래 산업에 발맞춰가기 위해 새 학과를 통한 교육혁신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현재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위기가 지역소멸로도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군 친화도시 논산의 특색에 맞는 국방 산업 육성을 위해 논산시는 건양대학교와 국방 관련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반도체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지방대 학과 신설 시 예외 조항을 통한 정원 순증원 요청과 건양대 반도체학과 신설을 현장에서 총리님께 건의드렸습니다.
이에, 한덕수 총리님께서는 대학이 지자체 및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 신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권한을 지자체에 넘겨주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긍정적인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과감한 규제혁신과 중앙권한이 지방 이전을 통해 소프트웨어적인 지방 정책이 이루어져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의 청년들과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논산의 대표 축제인 딸기축제, 강경젓갈축제, 연산대추축제를 통해서 감동의 역사를 쓰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논산은 추억과 낭만의 도시, 군수산업의 메카, 딸기와 젓갈의 고장입니다. 논산의 대표 축제로는 딸기축제, 강경젓갈축제, 연산대추축제, 양촌곶감축제가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준비한 축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함께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도전하는 행정의 혁신을 통해 논산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용기도 얻었습니다. 강경젓갈축제를 통해서 아름다운 추억과 근대역사의 현장을, 연산대추축제를 통해서는 삼국시대 격전지인 황산벌, 고려 개국 사찰인 개태사,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와 예의를 배우던 돈암서원과 향교를 함께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시장실에 들어오면 걸려있는 액자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쓴 글입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입니다. 모든 일은 제가 책임지고 앞장섭니다. 믿는 힘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공무원 여러분의 유능함을 믿습니다. 저와 1,200명의 공직자가 함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희망이 산을 이루고 꿈이 강물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삶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새로운 변화에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논산시민 여러분!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논산이 처한 위기가 우리들의 노력에 따라서‘더 크고 강한 논산’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도전하고 꿈을 현상화 시킴으로 논산 시민분들이 논산에 사는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고, 기쁘고, 내년, 내후년에는 논산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기대할 수 있는 행정, 따뜻한 행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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