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의 종지주로써 역사·문화 ·건강 아우르는 인프라 구축”

지난 7월 1일 민선8기 박범인 금산군수가 취임했다.

박 군수는 취임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금산의 희망과 행복을 키우며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야 할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면서“금산은 생명의 고향으로서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리고 진취적 기상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한 과감한 도전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희망과 행복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라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5대 중정과제로 △인구가 늘어나는 금산 △경제가 살아나는 금산 △건강하고 즐겁고 자랑스런 금산 △금산 인삼약초산업 증흥과 세계화 △청렴하고 일 잘하는 군정시스템을 내세웠다.

박 군수는 최근 대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고려인삼의 종지주로써 역사, 문화, 건강을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금산군은 국토의 중간에 위치하고 전국적으로 잘 연결된 고속도로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대규모 물류산단과 첨단기업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투데이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군정방향 및 역점사업 등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지난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에 당선됐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금산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민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계획한 대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이번에 군수로 당선된 비결은 무엇인지요.

제가 군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금산의 전통적 가치를 이어가고 발전 잠재력을 촉발시켜 새로운 금산의 미래를 열어달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난 1978년부터 2014년까지 충남도청 농정국장, 공정거래위원회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 경쟁과장, 금산군청 기획정보실장 등 굵직한 공직 경험을 가진 행정전문가로서의 모습도 주민들께서 기대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군수님께서는 취임사에서 “세계를 향한 도전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군정을 펼칠 계획이신지요.

민선8기 금산군정은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라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인구, 경제, 건강, 인삼, 신뢰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세계를 향한 폭넓고 활기찬 군정을 펼칠 것입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고려인삼의 종지주로써 역사, 문화, 건강을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전국 지자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0여 곳이 인구 소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금산군의 인구 증가 대책은 있는지요.

금산군은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뿐 아니라 비단산과 비단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국제적 수준의 고품격 주택단지를 다양하게 조성할 것입니다.

또, 교육 때문에 떠나는 금산이 아니라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금산이 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경제를 살릴 대책은 무엇인지요.

금산군은 국토의 중간에 위치하고 전국적으로 잘 연결된 고속도로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대규모 물류산단과 첨단기업을 유치할 것입니다.

인삼약초와 우수한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건강 힐링타운 조성 및 금강 국가공원 지정 등을 통해 헬스케어산업과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금산농업의 선진화에도 나설 것입니다.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의 확대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제값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금산의 효자 종목이 된 깻잎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새로운 작목을 발굴해 농업소득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금산의 핵심 산업인 인삼약초산업의 중흥과 세계화 촉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금산은 인삼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명의 고향입니다.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인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금산의 인삼 수도 선포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5년 단위로 국제적 메가 이벤트도 개최하고 한류육성 품목에 인삼을 포함시켜 세계시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젊은층이 우리 인삼을 선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미지와 신상품을 개발하고 인삼의 소비 영역을 보약재에서 건강요리, K뷰티 상품으로 확대시켜 인삼 소비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습니다.


▲금산군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도전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도전의 범위를 세계로 넓혀야 합니다.

일찍이 맹자는 일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것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성공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갈파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함께 슬기와 힘을 모아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금산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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