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은 홈 3연전의 마지막인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이석규의 데뷔골이 있었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하여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지난 청주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기록한 천안은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중앙의 윤찬울과 측면의 이석규, 최랑이 나섰고 윤영호와 조재철이 중앙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양쪽 윙백에는 강신명과 김대생이 맡았으며, 이민수를 중심으로 강지용, 한부성이 후방 백3에 위치했다. 골문은 신지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나섰다.



경기가 시작되고 천안은 초반부터 위기를 맞닥뜨렸다. 전반 4분, 경주의 측면 크로스를 조우진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천안도 실점이 주춤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이민수의 슈팅이 굴절되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분위기가 전환에는 성공했다. 이 공격 이후 이어서 윤용호의 슈팅과 조재철의 중거리 슈팅이 나오며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결과 천안은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윤찬울이 드리블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이석규가 빠른 템포의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동점골을 넣은 후 천안은 침착한 빌드업을 통해 역전골을 노렸다. 전반 42분 강신명이 얻은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살려 오른쪽 구석을 노려봤지만, 경주 김태홍에게 막히며 전반을 마쳤다.



김태영 감독은 후반전 시작에 앞서 장한영과 김해식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전 시작 후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서동현의 슈팅을 신지훈이 완벽하게 선방하여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피 튀기는 경기가 계속됐다. 후반의 점유율은 경주가 가져갔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서동현에게 연결되어 헤더를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신지훈의 선방으로 천안은 실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천안은 마지막 카드로 김평래와 호도우프를 교체 투입시켜 공격적으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적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호도우프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탈압박하여 문전으로 쇄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천안은 양쪽 사이드 윙백을 활용하여 다양한 공격을 펼쳤지만, 경기는 아쉬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6월과 7월에 걸친 홈 3연전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표를 받은 천안은오는 17일 화성FC와의 원정경기에서 무패기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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