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하위팀으로 머물러 있던 천안시축구단이 '충청더비'에서 청주FC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청주 상대 전승을 기록하는 등 홈 첫승을 이어갔다.

지난 3일 천안축구센터 경기장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과 홈 첫 승이 필요한 천안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운영한 결과, 초반에 득점에 성공하고 청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천안은 전반 15분 추가골로 홈구장을 찾은 천안시민들을 열광시키며 이후 경기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이어가며 청주를 압박했다.

반격을 시작한 청주는 천안의 골키퍼 신지훈에게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가시간에도 중거리 슈팅 등을 날렸으나 이어지는 골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의 분위기는 청주가 이끌어갔으나 홈경기에서 반드시 첫승을 해야하는 천안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김태영 감독이 마지막 카드로 선택한 호도우프가 활로를 열어 전석훈이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곧이어 호도우프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장한영이 마무리하며 스코어 4-0으로 대승해 청주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홈 첫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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