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시인 / 김 진 호

인간은 지구의 더부살이일 뿐이다.

앙화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일로 인하여 생기는 재난지은 죄의 앙갚음으받는 재앙을 말한다. 이 말을 직역하면 우리가 살면서 무의식적으로 파괴 연에게 보복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한 면에서 필자는 이러앙화의 법이라 부르고 있다. 그렇다. 되로 주고 말로 받게 되 화의 법칙! 이는 실로 리 인류가 타산지석으할 만고불변의 진. 그럼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도 연명(lengthening of life)을 핑계 삼지구환경파괴에 나서고 .

어찌 보면, 우리 인간들은 지구의 더부살이일뿐 인데, 인간들이 마치 지구를 기네들의 피조물인양 착각하며 살고 있다. 자고이래自古以來 환경괴로 인한 재앙을 예고했던 과학자들의 경고를 철저히 외면한 채 말이. 과연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오존(Ozone) 파괴에 의한 지구온난화, 지구 온화에 따른 환경파괴, 환경파괴에 의한 생태계의 교란, 생태계 교란에 따른 환경앙이 앙殃禍라는 이름으로 지구촌을 서서히 엄습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코로나의 창궐(猖獗)이다.

그렇다. 2019.12.12 중국우환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가 무려 2740만 명에 사망자수가 무려 536만 명을 훨씬 넘어서는 희대의 유행병이 지구촌 77인류음으로 내몰고 . 20세기를 대표하는 우주문리학자 스티븐 호경구를 외면한 탓이다.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천재문리학자라 꼽히는 스티븐 킹 박사는 일찍이 지구멸망에 대한 가설假說 횡성충돌, 구팽따른 환경파괴, 펜데믹 등,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다음과 같이 주문한 바가 있.

소행성 충돌, 또는 인구증가에 의한 기후변화 등으로 인간이 더 이상 지구에살수가 없게 될 겁니다. 30년 안에 지구를 떠나야합니다.’ 세계적인 천재문리학스티븐 호킹 박사가 타계하기 8개월 전인 2017.6월 노르웨이 천체우주과학에서 한 말이다. 그는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는 건 시라며 화성과 달에 식민지를 세우고 그곳에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 지구 동식물의 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는 막다른 골목에 인류의 미래를 경고했던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63년 전인 1958년과 24년 전인 1997년에도 인류에게 앙화를 경했던 학자들은 또 있다. 전자는 침묵의 봄이라는 저서를 통해 환경재앙을 경했던 미국의 생태학자 레이 젤 카슨이고, 후자는 도둑맞은 미래는 저서를 통해 화학물질에 의한 내분비교란을 경고했던 테오 콜본이라동물학자다. 레이 젤 카슨은 식량증산을 위한 무분별한 제초제의 상업화가 펜데믹을 자초한다고 주창했고, 테오 콜본은 환경호르몬 과다섭취로 류의 건강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지구도 인간도 의무적보호가 우선이다.

인도 뭄바이 샛강에 15만 마리의 홍학이 날아들고, 호주 시내한복판에서는 캥거루가 산책을 하고, 스페인 어느 국립공원에는 150년 만에 불곰이 나타나고, 아르헨티나 어느 항구도시에서는 바다사자가 떼를 지어 길거리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간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생난 지구촌의 진풍경들이다. 어디 그뿐일까? 인도 잘란다르에서는 육안으로 160km 떨어진 히말라야 정상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일 뿐 재현된 것이 아니다.

잿빛 하늘이 아닌 푸른 하늘,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모두 대자연 본래의 모습이다. 청정한 땅에서 사슴과 캥거루가 뛰어놀고, 바다사자가 한가로이 휴식취하는 곳이 원래 지구의 모습들이었다. 역설적이라 할 테지만, 지구를 하의 생명체라고 가정한다면 인간은 지구를 죽이는 악성바이러스였고 코로나는 그 바이러스를 죽이는 백신이었을지도 모.’는 끔찍한 생각을 하게 되는 일련의 사건이다. 이제 어쩔 텐가? 이래도 아직 당신이 지구를 지배하는 만물의 영장이라 우쭐 대겠는가?

더 이상은 안 된다. 77억 인류를 죽음의 공포로 내모는 코로나19더 이상 인류가 물러 설 곳이 없는 마지노선이다. 육지 환경파괴도 모자라서 미세플스틱으로 해양생태계까지 모조리 파괴하는 우리는 더 이상 지구의 주인이 될 수가 없. 단 하루라도 더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 내놓는 대책이 고작 코로나 백이라면 그 건 사후약방문 일 뿐이. 지구는 이미 악성 바이 퇴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지구와 인간의 공존전 서둘러야 할 이유다.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 당선자가 첫 일성으로 치유의 시간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 선언을 통해 단결된 미국을 주문했다. 잘못 선택이었다. 치유(healing)보다 보호(shield)가 먼저다. ‘욕망대로 살다가 되면 치유면 된다.’77억 인류의 잘못 된 선택이 바로 펜데믹(pandemic)초했기 때문이. shie-ling(보호&치유) 포스트코로나 이후 지구촌의 절대가삼아야 할 이유다. 지구도 인간도 의무적보호가 우선이다. 치유는 어리석자들의 선택적 변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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