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해 1조900억원보다 1173억원(10.76%) 증가한 1조2073억원 규모의 본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기준 일반회계는 1241억원(13.12%) 증가한 1조700억원, 특별회계는 68억원(△4.72%) 감소한 1373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규모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상황 및 내수 경기 악화와 이에 따른 세수 감소가 있었던 올해 예산 상황에 비해 경제가 다시 회복세로 전환되고 세입 전망도 밝아졌기 때문이다. 또 내국세를 증액한 ‘2022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에 따라 내년도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국도비 보조금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시는 확장된 규모의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폭 증액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재해·재난과 관련한 시민의 안전 보장, 아산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분야 3480억원(32.5%) ▲농림해양수산 분야 965억원(9.0%) ▲교통 및 물류 분야 790억원(7.4%) ▲일반공공행정 분야 761억원(7.1%) ▲환경 분야 741억원(6.9%)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71억원(6.3%) ▲문화 및 관광 분야 616억원(5.8%)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391억원(3.7%) ▲보건 분야 269억원(2.5%)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26억원(1.2%) 등의 규모로 편성됐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관련 분야는 올해 대비 68억원이 증가한 486억원(16.4%), 일상 회복을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84억원이 증가한 500억원(20.2%), 재난 안전 분야는 34억원이 증가한 117억원(40.3%)으로 대폭 증액 편성됐다.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억눌려 있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예산을 확장 편성했다"며 "2022년도 편성 예산을 시민들을 위한 곳에 적기에 투입해 경제회복을 위한 마중물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도 본예산안은 제234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돼 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21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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