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 개최에는 3개 노조가 참석하여 소방청에 제출된 89건에 대해 소관 부서별 검토회의가 완료된 사항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소사공노에 따르면 일선 소방관들은 현장에서는 일과표 대로 일과를 진행할 수 없는데 일부 소방본부 및 소방서에서 일과표를 근거로 현장대원 감찰 및 관리감독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대원 대다수가 선호하는 근무방식(당비휴)을 요구하였다. 각 시도의 다양성을 고려해 소방청의 당비휴 실시여부와 기준을 각 본부로 이관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각 노조는 이날 현장활동 중 사고자에 대한 대책, 현장대원 안전벨트 및 보호구 착용, 소방 피복 쿠폰제, 119안전센터 행정업무 축소 및 폐지, 소방정책 종합평가 전면 개편, 직원건강관리 예산 증액, 화재진압수당 증액 및 지급범위 확대에 대해 논의하려 했으나, 각을 진 쟁점으로 인해 설명을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희석 사무처장(대전 소방본부)은 "국가직 전환 이후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 신설 및 인상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서, 대민국적 서비스가 좋아지려면 소방공무원의 복지가 개선되어야 하는데 노사 협의체가 날선 긴장 관계로 끝을 맺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