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안양을 꺾고 승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대전하나시티즌과 23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5라운드 FC안양과 맞대결서 3-1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17승 7무 11패 승점 58점으로 2위 안양(승점 59점)을 맹렬히 추격했다. 무승부만 기록했더라도 2위가 확정됐던 안양은 최종전에서 순위를 결정하게 됐다.


대전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파투-원기종-공민현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마사와 이현식이 중원에 배치됐다. 서영재와 이종현이 측면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이웅희-박진섭-이지솔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김동준.

안양은 5-2-3 전술로 대전에 맞섰다. 김경중-조나탄-아코스티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박태준과 맹성웅이 중원에 배치됐다. 주현우-백동규-닐손-윤준성-박대한이 수비를 구성했고 골키퍼는 정민기.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한 대전은 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파투가 돌파할 때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의 VAR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대전은 키커로 나선 마사가 침착하게 득점 전반 7분 1-0으로 앞섰다.

안양도 반격을 펼쳤다. 전반 19분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안양 아크 정면에서 공민현의 패스를 받은 이현식이 침착하게 득점, 대전은 후반 1분 2-0으로 달아났다.

대전의 공격이 폭발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마사가 집중력을 선보이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후반 8분 파투의 패스를 받은 마사가 상대 아크 왼쪽 모서리 부근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3-0으로 달아났다.

안양과 대전은 후반 12분과 후반 15분 각각 모재현과 김승섭을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23분 김경중이 한 골 만회했다. 대전은 후반 38분 바이오를 투입했다. 결국 대전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안양과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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