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2팀장 경위 방준호

필자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국민에 대한 충실한 경찰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경찰관이라면 미래에 대한 아무런 비전도 없을 것이다. 경찰이란 직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치안 현장에서 접하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직장 생활을 통해 본받을 만한 사람을 접했을 것이다. 계급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업무나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어려움이 있다면, 자신이 그 본받을 만한 사람의 위치에 있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보자. 또 우리 경찰에 대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근무를 하면서 지역의 노인정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과연, 우리 경찰이 노인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고민한 적이 있다.

우선, 불편한 것을 찾아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말벗해주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조끼, 사각 지팡이, 그리고 야광 태클을 배부해드렸다.

그러나 모두가 한 개인의 명예라기보다 우리 경찰 조직의 명예를 드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우리 경찰은 창경 76주년을 맞아 최상의 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천명하고, 국민 접점 부서에서의 변화를 통해 희망의 새 경찰상을 창출하는 동시에 치안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을 통해 국민의 치안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경찰행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경찰이 지녀야 할 윤리의식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따라서 경찰관의 윤리의식이 바로 서야 국민에게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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