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빅데이터공모전서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의료공과대학 학생들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하고 환경부, 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2020 대국민 환경 빅데이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K-water 사장상)을 수상했다.

대국민 환경 빅데이터 공모전은 환경 빅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국민체감형 서비스를 개발해 환경 빅데이터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건양대 의료IT공학과 강현욱, 이건호(이상 4학년), 김하은(3학년) 학생은 최근 권역/지역별로 재난피해안내 문자메시지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휴대전화가 없거나 문자사용률이 저조한 노인들은 오히려 재난정보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재난 피해 예측시 해당지역 노인들에게 녹음된 음성을 통해 재난 경보를 알리는 전화를 걸고 휴대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집전화까지 자동으로 이어지는 ‘효자콜 ACS(Auto Calling System)’을 제안했다.

또한 멘트를 반복해 노인들이 정보를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1번을 누를 시 자동으로 재난안전본부와 전화연결을 하도록 했다.

이번 수상 학생들은 지난해 건양대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진행한 ‘2019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후 다양한 IoT 기술, 빅데이터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해온 결과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를 맡은 강현욱 학생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 마스크 품절사태가 일어났을 때 노인들이 마스크에 대한 정보를 가족들의 전화를 통해 알게 된 사실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는데 좋은 결과를 내게 됐다.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학교육혁신센터 EPIC 김재기 교수는 “앞으로 EPIC 빅데이터 교육 개발 통해 교내의 우수한 빅데이터 아이디어를 제품화 및 사업화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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