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광복회(회장 김원웅)가 지난달 31일 친일재산을 또 찾아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경술국치일(8.29)을 상기하며 법무부에 국가귀속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광복회는 12명의 친일파 후손이 소유한 토지와 친일재산을 제3자에게 처분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토지를 포함해 총 41필지로 총면적이 82만2418㎡로 공시지가로는 156억원에 달한다.

광복회는 이에 앞서 과거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찾지 못했던 친일재산을 직접 추적해 발굴한 친일파 재산 중 친일파 6명의 후손이 소유한 친일재산 토지 80필지 총면적 16만7142㎡ 공시지가 180억원을 지난해 9월27일 법무부에 국가귀속 신청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경술국치일 상기행사도 못했는데, 경술국치일에 즈음해 숨은 친일재산을 찾게 되어 의미 깊다”며“광복회는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정기 선양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증식에 기여하기 위해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형성한 친일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숨겨진 마지막 1평이라도 찾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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