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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로맨스 스캠’ 사건 급증 … 피해자 속출올해 1~6월까지 20건, 8억9000만원으로 전년 比 피해 100% 늘어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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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2  1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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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은 최근 코로나 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SNS 등을 통한 교류가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언택트 사기 범죄인 로맨스 스캠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로맨스스캠으로 인한 피해가 20건, 8억 9,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건, 3억 9,300만원) 대비 약 100%가 증가했다.

로맨스 스캠은 SNS 등을 통해 친분(연인) 관계를 형성한 후 다양한 핑계를 대고 돈을 요구하여 편취하는 사기 사건으로, 오프라인 상에서 쉽게 대면하기 어려운 외국인이거나 외국인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50대 A씨 여성은 어느 날 온라인 독서모임에 가입해서 활동하던 중 1:1 대화에 초대를 받았다. 상대방은 처음 일주일 정도는 가벼운 대화로 친분 관계를 쌓은 후 “자신은 유엔소속 평화유지를 위해 수단이라는 나라에서 근무하는 미국 군인이고 곧 은퇴할 예정이며 은퇴자금으로 30억원을 모아두었다.은퇴 후 한국에 와서 같이 살고 싶다. 은퇴자금을 한국으로 들여오기 위한 수수료, 운임비, 세금 등의 비용이 필요하다”라는 등의 거짓말을 하였다. A씨는 이를 진실로 믿고 수수료, 세금, 병원비, 비행기 비용 등의 명목으로 10개월동안 약 1억 6천만원을 보냈다.

또한, 30대 B씨 남성은 SNS 채팅 앱을 통해 외국인 여성과 약 10여일 동안 여러 가지 얘기를 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 후 외국인 여성이 “나는 제인이고 쇼핑을 했는데 당신에게 보낼 선물을 샀다. 택배로 보내줄테니 집주소를 알려달라. 통관료를 지불하지 못해 배달이 안되고 있다. 통관료만 지불하고 선물을 받아가라”라는 등의 거짓말을 하였다. B씨는 선물(명품, 외화 등)을 받기 위해 외국인 여성이 알려준 외국인 명의 계좌에 280만원을 송금하였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러한 사기 범죄는 지난해 대비해 올해는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사건 건수 및 피해금이 2배 정도 늘었고, 20∼30대 젊은 층의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범행에 사용되는 앱의 종류도 10여 가지로 다양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경찰청은 "SNS를 통해 친구 추가 시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SNS에는 너무 자세한 개인정보나 사생활을 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긴다면 지체없이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나 경찰서로 문의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로맨스스캠 범인들이 보낸 문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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