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 석장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의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 도입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전국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으로 2년마다 실시된다.

평가인증기관은 향후 박물관 증개축 및 국비신청 자격이 주어지는데, 석장리박물관은 처음으로 평가인증에 선정되었다.

석장리박물관은 한국구석기연구가 시작된 석장리유적에 2006년에 건립되었으며,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해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약 8천 여점의 구석기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특별전시, 축제, 학술대회 등을 통해 연간 약 30만명의 관람객에게 구석기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

이번 평가인증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로 진행되었다.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 및 시설,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특별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연간 관람인원 수 등 세부항목 별로 서면 평가 받은 후, 2020년 5월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여 현장실사와 학예연구사의 인터뷰 등을 통한 현장평가도 진행되었다.

최명진 학예연구사는 “석장리박물관은 특히 설립목적의 달성도와 전시 및 교육 실적 항목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는데 그동안의 구석기 정체성을 지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증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평가인증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석장리유적 방문자 센터와 구석기인류체험센터 건립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향후 부족한 부분도 단계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