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중구3) 대전시의원이 8일 사퇴서 철회 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철회는 아직도 여전히 유효한 당론에 따라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한 마지막 충정으로 받아드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 악순환을 끊어 내겠다는 일념으로 시의회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을 보며, 그 염원을 함게 실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그 결과 저의 사퇴를 철회하고자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반드시 악순환을 끊어 내겠다는 일념으로 농성을 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을 보며 그 염원을 함께 실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모든 의원을 만나서 어떻게 하면 이 파행을 매듭짓고 일하는 의회가 될 것인지 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3일 후반기 의장 후보에 단독으로 올랐으나, 시의회 22명 중 11명의 무효표가 나와 사퇴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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