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관리과 박민식 주무관, 민원처리기간 혁신적으로 줄여

아산시 토지관리과에 근무 중인 박민식 주무관(44세, 시설7급)이 민원처리기한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킨 ‘지적행정 One-stop 시스템 구축’사례가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에서 시행한 ‘전국 적극행정 경진대회’에 참가해 심사 중이며 그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 주무관의 혁신사레는 최대 두 달 이상이 소요됐던 인허가 사업에 따른 지목변경 절차를 단 1회 방문으로 처리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특히, 지목변경 취득세 신고누락으로 인한 불이익 등 시간적, 경제적 낭비요인을 없애 주목 받고 있다.

전국 경진대회는 대통령,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교부세가 최대 1억원까지 덤으로 받는 전국 공무원들의 큰 관심을 갖는 대회로 본선 진출이 10건 내외로 알려졌다.

박 주무관의 사례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지난 4월 충청남도 주관 '제1회 적극행정 경진대회'시 기획예산과 담당 주무관이 박 주무관의 사례를 파악해 신청하게 됐고, 도 단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박민식 주무관은 "아산시 토지관리과에서 각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다 보니 처음에는 몰랐지만 그 업무들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다 보니 충분히 민원처리 기한을 단축시키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혼자서는 안 될 일이었는데 당시 팀장님, 과장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공무원들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시민들이 편하게 된 좋은 사례다. 아산시 공무원들의 수준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공무원들의 모범사례가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주무관은 76년 대전 출생으로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다니며 고시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시험을 치러 2008년 아산시청에 발령받아 현재 아산시 신리초 교사인 아내와 아들 한명을 두고 있다.

현재 아산시노조 문화복지부장, 아산시후생복지위원회 감사 등 아산시 발전과 내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아산시 공무원으로 입사해 맡은 업무에 충실한 지금의 결과가 바쁘긴 하지만 보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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