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멘토링 봉사활동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귀감이 되고 있다.

순천향대가 위치한 아산시 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학교와 연계된 멘토링이 기타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다.

이번 학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돼 이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정상적인 학교수업이 불가능함에 따라, 대학생 멘토 37명과, 아산시 다문화 및 중도입국 가정 아동 멘티 37명의 학생들은 화상 프로그램인 ZOOM,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여 매주 2시간씩, 맞춤형 1:1 실시간 화상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멘토와 멘티 상호간에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이 많았으나, 라이브 화상회의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멘토링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서보람 학생(사회복지학과 18학번, 여)은 "이번 멘토링은 직접 만나지를 못한 온라인 상태라서 집중도가 떨어지고 어려웠지만, 모든 것이 익숙해진 요즈음에는 멘티가 잘 따라와 주고 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코로나19 감염병은 장기화 되고 있지만 지역 내 초등학교 및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협력하고 있는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M.H.P.) 온라인 멘토링 만큼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박동성 지도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오프라인 멘토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축적된 다문화 멘토링 수업체계를 바탕으로 온라인으로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참여하는 대학생들과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이 직접 교류를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새로운 온라인교육 플랫폼을 통해 보다 좋은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2019년부터 삼성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다문화 공존 역량 개발을 위한 대학 기반지원 체계 구축” 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총 3년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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