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도시의 면모 나타내...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합덕 장터의 옛 지명인‘버그내’에서 유래해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를 잇는 13.3km의 천주교 순례길인 당진 버그내 순례길이 2016년 아시아 도시경관대상에 선정된데 이어, 2020년 산업 활용 문화데이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 활용 문화데이터 구축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요 관광지·문화재 등의 문화데이터 구축 및 개방과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구현으로 국민들에게 문화자원 가상체험 기회 제공 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

당진시는 버그내 순례길 관련 순례길 VR 시스템 구축 및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합덕성당 페랭 신부, 신리성지 다블뤼 주교 등 각 성지를 대표하는 천주교 인물의 홀로그램을 활용한 안내시스템 설치를 신청해 지난달 21일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당진시는 한국문화정보원과의 업무협약 및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연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버그내 순례길이 한국문화정보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도시 당진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상징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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