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회로 전환 -

[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내년까지 16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목표로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반포면은 지난 2013년부터 주민자치회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정안면은 오는 7월, 나머지 14곳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데로 전활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안면 주민자치회 전환을 앞두고 오는 6월 5일까지 25명의 위원 모집에 들어갔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19세 이상이며, 정안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정안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업장에 종사하는 사람, 정안면 소재 각급 학교, 기관, 단체의 임`직원이 해당된다.

신청은 정안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되며, 정안면 주민자치회는 위원 선정 후 7월 중 위촉식을 갖고, 운영세칙과 분과 등을 정비한 뒤 마을사업 등을 발굴해 오는 10월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읍면동 단위로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대표조직으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담당하던 주민자치센터 운영 및 심의 기능 이외에 주민총회 개최, 자치계획 수립 등 주민자치위원회보다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읍면동장이 위촉하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과 달리 주민자치회 위원은 지자체장에게 위촉권을 부여해 주민을 대표하는 위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책임감과 자율권을 강화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김세종 주민공동체과장은 “정안면 주민자치회가 정안면 주민대표기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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