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3일은 연재(然齋) 홍사준(洪思俊) 초대 국립부여박물관장의 40주기이다. 홍사준 관장은 해방 이후 처음으로 국립박물관 부여분관장(현재 국립부여박물관장)을 19년간 역임하며(1945년∼1966년, 2년간(61년∼63년)은 국립경주박물관장 역임) 백제 연구의 주춧돌을 놓았다.

백제미소(百濟微笑)로 잘 알려진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瑞山磨崖三尊佛)의 존재를 확인하였고, 백제의 높은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보물1845호 사택지적비(沙宅智積碑)를 발견됐다.

홍사준 관장은 연구저서 6권 <⓵ 백제의 전설(百濟의 傳說) ⓶ 백제문화와 부여(百濟文化와 扶餘) ⓷ 연재 고고논집(然齋 考古論集) ⓸ 서심초(敍心草) ⓹ 백제사 논집(百濟史 論集) ⓺ 조선여류 한시선(朝鮮女流 漢詩選)>을 출판하였으며 관련논문 90여 편을 발표하였다. 미발간 자료로 <⓵ 부여관련(扶餘關係) 13편 ⓶ 고고미술(考古美術) 34편 ⓷ 금석문(金石文) 14편 ⓸ 편집논문(編輯論文) 36편> 등이 있으며, 생전에 남긴 자료로 도면(圖面) 50여점과 탁본(拓本) 1,200여점이 남아 있다.

상훈으로는 소성훈장(素星勳章)과 국민문화훈장 국민장(國民文化勳章 國民章)을 수상(受賞)하였고 충청남도 문화상을 받았다. 국립부여박물관장 퇴임 후에는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전문위원과 충청남도 지방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기념행사는 5월 22일 오전 11시에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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