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서천= 이정복 기자]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태모)은 코로나19에 따른 개학연기로 인한 학습결손 및 결식 학생 지원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24일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결식 학생 지원을 위한 ‘맛있는 반찬 나눔봉사’는 서천교육지원청 교육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데, 서천군학부모협의회장단의 노력 봉사, 판교수성교회의 장소 및 물품기부, 서면 ‘자연마루’(대표 최인세)의 과일 기부를 통해 준비됐다.

서천군내 13개 읍면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3월 24일에 1차 실시되고, 31일에 예정된 2차 지원은 지역의 상황을 보고 진행할 예정으로, 서천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1주일분의 식재료와 반찬을 지원했다.

개학연기 기간 동안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부내초등학교에서는 11시부터 부내초 재학 학생들에게 교과서와 동화책 등을 배부하는 ‘책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유치원 학생들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과 돌봄 결손 방지를 위해 ‘유아 눈맞춤 주간’ 및 ‘더봄키트 배부’ 행사도 운영했다.

‘유아 눈맞춤 주간’은 유치원 담임교사가 학생 및 학부모와 음성‧화상 통화를 통해 돌봄 지원이 필요한 유아를 선정하고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가정을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운영됐다.

‘더봄키트 배부’는 특수교육 ‘더봄’ 학생을 대상으로 소속학교 특수교사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가정에서 활용이 가능한 ‘더봄키트’를 집 앞까지 배달했다.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행사는 지역산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으로 개학이 3차 연기됨에 따라 판로가 막힌 서천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행사이다.

이날 판매된 품목은 양파 외 5종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친환경딸기, 유정란 등으로 서천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별도의 장터를 개설하지 않고 개별 주문을 받아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정태모 교육장은 “오늘 진행한 여러 행사들이 학생들과 지역 농산물 생산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위기 학생들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며 이를 위해 애쓴 분들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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