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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사 4명 눈사태로 실종 … 충격과 슬픔에 빠진 충남도교육청교육봉사활동 떠난 네팔 안나푸르나서 … 외교부·도교육청 “비상대책반 가동”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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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0  07: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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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 교육 봉사활동을 나선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사이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래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고로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된 상태고 나머지 5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는 이모(58)씨와 김모(54ㆍ여)씨, 정모(60)씨, 최모(39ㆍ여)씨 등이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한 뒤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한 뒤 국내에 있는 실종자 가족 등에게 소식을 전했다.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한 충남교육청은 즉시 사고상황본부를 꾸리고 사태파악과 현장 지원을 위해 인원을 급파했다.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과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여행사 책임자 등 9명도 이날 오후 1시쯤 네팔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사들은 총 11명으로 10개 학교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출발해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역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었다.

이날 사고는 교육 봉사활동 기간 중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트래킹에 나섰던 인원이 네팔 지역에 갑자기 내린 폭우와 폭설을 만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11명의 교사 중에 9명(2명은 건강상 숙소 잔류)이 이동 중에 눈사태를 만났다. 이중 앞서가던 4명이 현지 가이드와 함께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고 후미에 있던 5명의 교사는 현지 대피소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며칠째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8일 오전 네팔 경찰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지만 사고 현장 접근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네팔 히말라야 눈사태로 충남지역 교사 4명이 실종된것과 관련해 교육청 2층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현지에 대책반을 급파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18일 사고관련 브리핑을 갖고 사고경위와 수습방안을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사고상황 접수 2시간후인 지난 17일 오후 10시에 도교육청에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으며,

사고 접수 즉시,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외교부, 교육부, 충남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에 2명의 직원을 파견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중이며, 현지로 충남교육청 교원인사과장 등 공무원 2명과 가족 6명 등이 인천공항에서 이날 오후 상황 파악과 지원 등 외교부와 함께 현지 조치를 위해 출발했다고”말했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모두가 무사귀환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가족들과 교육부, 외교부 등 긴밀한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로 충남도교육청소속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 교육 봉사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지역 교육관련 단체들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19일 충남지역 교원단체들이 교사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충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비통한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충남의 모든 교육자와 함께 실종 선생님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충남교육청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다하여 서둘러 적극 대처하고 실종 교사들이 조속한 구조를 통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남지부도 "네팔 카트만두 일대 교육봉사 활동을 떠난 교사들이 주말을 이용해 안나푸르나 트래킹 과정에서 기상악화로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됐다"며 "교사들의 봉사활동이 현지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에 감사드린다"며 "실종자 가족의 충격적 마음에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네분 선생님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설명): 지난 18일 오후 이은복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해외(네팔) 교육봉사단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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