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초기, 신고자의 목숨 구한 주택용 소방시설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소방서(서장 김오식)는 14일 새벽 1시 25분경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화재로 인해 주택으로 연소 확대되는 중, 주방에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단독형 화재감지기)이 작동해 신속한 인명 대피 및 재산피해 경감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자 윤(남, 73세)씨는 전일 23시경 화목보일러를 작동시키고 집 안방에서 취침 중 갑자기 주방에서 울리는 화재 경보음(단독형 화재감지기) 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대피해 즉시 119에 신고하는 한편, 화목보일러 주변으로 연소 확대되는 상황이 우려되어 주변 사람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지난 6일 당진 시외버스터미널에 부착된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래핑’을 보고 미리 설치해 둔 단독형 화재감지기를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있었으며, 14일 발생한 화재 또한 홍보 래핑 효과로 하여금 윤 씨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엘리베이터, 계단, 유리문 등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래핑 포스터를 부착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신속한 인명대피 및 화재피해를 경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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