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특수교육과 학생들이 3일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대전가원학교(교장 권순오)에서 지난 한 학기동안 진행된 <건양 꿈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의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특수교육과 재학생 40여명은 매주 2시간씩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대전가원학교에서 장애학생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자신들의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과 전공 공부를 결합한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을 8년째 실천하고 있다.








<건양 꿈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은 ‘장애학생 방과후프로그램’이라는 현장 밀착형 교과목에서 진행되는 봉사활동으로 초등특수교육과 전혜인 교수와 분담교수의 지도 아래 사전 모의수업과 자문을 받아 활동 내용과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등 장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프로그램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멘토로 참여한 초등특수교육과 2학년 박형민 씨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멘티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 좋았고, 두 학기에 걸쳐 참여하였던 멘토링을 마치게 돼 아이들과 헤어지는 것이 많이 아쉽다. 앞으로 좋은 특수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할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혜인 교수는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장애학생들을 위한 방과후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에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천할 기회를 제공한 대전가원학교의 권순오 교장은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장애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교재교구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며 “우리학교에서의 경험을 통해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후에 좋은 특수교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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