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곤충을 활용한 관찰, 기르기, 돌보기 등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상호 작용이 즐거움과 더불어 심리적 안정을 준다는 심리 치유 효과가 규명됐다.
이에 아산시 생태곤충원은 한국에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다문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개월간 반려곤충 돌봄 프로그램인 '글로벌 심리치유 생태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정신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지역사회공헌에 일조했다.
심리치유 프로그램은 △반려곤충 돌봄 키트 제공, △곤충의 한 살이 생태 교육, △클레이아트 곤충 만들기 체험, △내가 키운 곤충 방사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곤충을 직접 기르고 돌보는 과정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을 참여한 뒤 "곤충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키운 경험이 처음인데 너무 신기했고 곤충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직은 한국 생활이 서툰 어린이들에게 생물과의 관계 형성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마음 치유의 계기를 마련해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심리치유가 필요한 대상을 발굴하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