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기현)는 13일 대전평생학습관 등 4개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기현 의원(유성구 3, 더불어민주)은 “대전지역은 중간규모 공연장이 부족하여 600석 정도의 평생학습관 어울림홀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반대관이 적은 이유는 시설 노후화가 하나의 원인이므로 어울림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음향, 조명 등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애자 의원(비례, 자유한국)은 한밭교육박물관의 연간 방문인원과 전시관 공간 부족현황 등을 질의하면서, 현재 삼성초등학교 별관을 사용하고 있어 전시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고, 일반시민의 방문에 적합한 위치로 볼 수 없으므로 기관이전을 포함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30여억원을 투입한 해양수련원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교직원의 반응을 질의하면서 평일 객실이용은 저조하므로 교직원 행사 유치 등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활용도 제고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인식 의원(서구 3, 더불어민주)은 2017년도 대전학생해양수련원 해양수련 과정에 전문자격이 없는 보조강사 11명을 채용한 사실을 지적하며 학생 수련활동에 보조강사를 채용하는 것은 학생사고 위험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반드시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강사만 채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 산하 한밭교육박물관의 명칭이 다른 교육청 직속기관과 통일성이 없고, ‘한밭’은 대전의 옛지명으로 현대적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대전교육박물관으로의 기관명칭 변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성원 의원(대덕구3, 더불어민주)은 2019년 해양수련원의 소외계층 대상 운영 현황을 질의하면서 전년대비 장애학생과 교육복지 대상 비장애학생 480여명의 현장체험 인원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방향이므로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를 당부했다.

해양수련원이 탄방중 내 수영장에서 탄방중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존수영 현황과 실적을 질의하면서 특정학교만 장기간 교육하는 것은 다른지역 학생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으므로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타지역으로 확대 할 것을 요청했다.

김소연 의원(서구6, 바른미래)은 “대전평생학습관 내 만학도를 위한 늘푸른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나 건물 노후화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냉·난방 시설 확충 등 교육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