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사회 또한 지난 2014년 9월부터 “말보건복지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해 왔지만 지난 6년 동안 활동 내역은 년간 정기회를 단 3차례 개최한 것이 전부이고 이마져도 2016년부터는 아예 회의조차 열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말 그대로 허울뿐인 위원회에 불과했고, 이러한 마사회의 시대와 동떨어진 동물복지 인식과 활동들이 결국에는 마주를 비롯한 승마장 운영자 등 말산 업과 직접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도 영향을 준 것이고, 그러한 결과물이 지난 제주축협의 경주마 도축 당시의 동물학대로 귀결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이만희원은“퇴역경주마에 대한 조치현황 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마사회의 무책임을 지적하며, 인간의 여가활동 및 취미생활을 위해 활용되던 경주마가 비록 그 효용가치가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동물 존중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시대적 가치 구현을 위해서라도 퇴역마에 대한 관리와 복지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